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 수출액은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 600억 달러를 돌파한 신기록이다.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573억6000만달러로 43.6% 늘었다. 무역수지는 30억9000만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11월 수출액은 기존 월간 최고 수출액인 올 9월 실적(559억2000만달러)을 45억2000만달러 상회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여준다.
지난달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의 고성장을 이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실제 올 11월의 비교시점인 작년 11월 수출액의 경우 3.9% 성장한터라, 올해는 기저효과 없이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올 1월에서 11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5838억달러로, 올 연간으로 사상 최대 수출 및 무역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물량과(+8.2%) 단가가(+22.1%) 동시에 증가하며 균형 있는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문제를 겪고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을 제외하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15대 품목 중 13개가 증가했다.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1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對) 중국·아세안 수출은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대중 수출은 사상 첫 150억 달러를 상회했고, 대아세안 수출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