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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등급 포수'인데 54억원 최재훈이 기준? 강민호·장성우에 쏠린 시선

최재훈, 한화와 5년 총액 최대 54억원에 FA 계약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12-01 05:00 송고
2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2루 상황 삼성 4번타자 강민호가 SSG 김택형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때린 뒤 먼저 홈을 밟은 2루주자 피렐라와 격한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021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포수는 총 4명이다. 최재훈(32), 강민호(36), 장성우(31), 그리고 허도환(37)이 FA 권리를 행사했다. 

이중 '빅3'로 꼽힌 최재훈과 강민호, 장성우 모두 FA 직전시즌인 올해 주전 포수로 뛰면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들의 원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는 포수라는 희소성과 대체 불가한 입지 등을 고려해 잔류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계약 스타트는 최재훈이 끊었다. 지난달 27일 한화와 5년 총액 최대 5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속전속결로 협상을 진행했고, 최재훈을 눌러앉히는데 성공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첫 FA 계약자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KT 쿠에바스와 장성우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이날 KT는 두산을 상대로 8-4으로 승리하고 한국시리즈 4경기를 내리 이기며 창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1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재훈의 계약 규모는 같은 포수인 장성우와 강민호 계약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두 포수에겐 성적 프리미엄도 있다. 강민호는 올해 삼성 입단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에이징 커브 우려를 털어냈고, 장성우는 KT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해당 선수들의 가치를 금액으로 매겨야 하는 구단 실무자들의 머릿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보상 규모가 가벼운 것도 두 선수의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 B등급인 장성우는 25인 보호선수 외 1명과 연봉 100%인 2억1000만원을 주면 데려갈 수 있고, C등급인 강민호는 보상 선수 없이 연봉 150%인 7억5000만원의 보상금만 내면 영입할 수 있다. 안방이 약한 팀들이 군침을 흘릴 법하다.

나이와 미래 가치 등 계약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있지만, 아무래도 앞서 계약한 최재훈의 계약 규모를 참고하게 된다. 여기에 경쟁이 붙으면 몸값은 더 올라간다. 선수는 몸값을 올리려고 하고, 구단은 합리적인 금액에 계약하려는 것이 기본 이치다. 상황에 따라 협상이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재훈이 쏘아올린 공이 두 포수의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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