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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불태워 죽인 아빠, 엄벌해달라" 아들이 SNS 폭로

中 '여성 폭력 철폐의날' 맞아 글 올려…경찰, 뒤늦게 수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11-30 14:21 송고 | 2021-11-30 14:23 최종수정
해당 기사 -SCMP 갈무리
해당 기사 -SCMP 갈무리

중국에서 아들이 SNS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불태워 죽였다”고 폭로하자 뒤늦게 경찰이 수사에 착수, 아버지를 체포한 일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천모(20)씨는 지난 25일 SNS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불태워 죽였다며 아버지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천씨는 여성에 대한 폭력 철폐의 날을 맞아 이 같은 글을 SNS에 올렸다.

사건은 지난 3월 중국 남서부인 윈난성에서 발생했다.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4개월 동안 투병하다 지난 7월 결국 사망했다.

천씨는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러던 경찰은 천씨가 SNS에 문제의 글을 올리자 뒤늦게 천씨의 아버지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천씨는 SNS에 “아버지가 엄벌을 받아 어머니가 하늘에서나마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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