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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사퇴하면 선거 망해…대선캠프 이상한 사람들이 설친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11-30 10:31 송고 | 2021-11-30 10:36 최종수정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당 대표가 지난 6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뎁스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 News1 오대일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당 대표가 지난 6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뎁스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 News1 오대일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중대 결심설이 나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 수호천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밤 SNS에 "여기까지입니다"고 언급, 이쯤에서 걸음을 멈추겠다라는 뜻을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이날 오전 일정을 전면 취소 '사퇴' 등 중대결심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이준석 대표가 밀려나면 어떻게 되냐"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준석 대표 없이는) 대선 치르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또 "당 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친다"며 "당대표가 상임 선대위윈장이 되어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캠프가 잡탕이 됐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벌써 자리싸움이니 참 한심하다"며 '이준석 패싱'이 윤 후보 주변을 에워싼 측근들의 자리욕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홍 의원은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와 감각에 높은 점수를 매겨왔다. 홍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정치권 인사와 접촉을 가급적 피해왔지만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이 대표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케미가 남다름을 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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