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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로운, 박력 넘치는 입맞춤 엔딩…9.9% 기록 [N시청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11-30 08:16 송고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2TV '연모'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연모' 박은빈과 로운의 박력 넘치는 입맞춤 엔딩이 펼쳐졌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 15회는 전국 가구 기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된 14회의 9.6% 시청률과 비교해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박은빈 분)가 드디어 외조부 한기재(윤제문 분)를 무너뜨릴 첫 번째 반격 카드를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휘의 반격 카드는 바로 낙향한 신영수(박원상 분)였다. "국정을 농단하는 상헌군을 파직하라"는 유생들의 시위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자, 이휘는 유생들 사이에 덕망이 높은 그를 불러들이면 저항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기재를 설득했다.

조정에 뜻이 없던 신영수는 휘가 전한 교지에 쓰인 "불비불명"의 뜻을 헤아리고 입궐했다. "날지도, 울지도 않고 웅크린 새가 바로 전하이십니까?"라고 물은 신영수는 "전하의 정치를 도울 생각 없다, 전하가 바르지 못한 길을 가면 가장 먼저 반대의 길로 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바로 한기재가 장악한 지금의 조정을 바로잡으려는 이휘가 원했던 큰 그림이었다.

대사헌으로 임명된 신영수의 첫 번째 임무는 바로 호조판서의 비리 감찰이었다. 개인 사고에 저장된 함길도 군량미가 적발돼 궁지에 몰린 호조판서는 한기재를 배후로 지목했다. 이휘는 그의 배신을 빌미로, 여연에 무기를 대고 있는 상단을 밝히라고 명했다. 정지운(로운 분)도 휘를 도왔다. 호조판서의 비리를 적은 수십장의 종이를 유생들이 볼 수 있게 여기저기 뿌렸다. 이렇게 세상에 알려진 이상, 한기재도 더 이상 호조판서를 감쌀 수 없었다.

이 사건으로 대노한 한기재는 "감히 내게 도전하려 하지 마라, 천진한 재롱 봐주는 건 여기까지다"라고 이휘에게 엄중하게 경고했다. 하지만 이휘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한기재는 호조판서를 불러들여, 이휘가 무기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지 물었다. 본인이 빼돌린 군량미뿐이라는 호조판서의 답을 들은 한기재는 그에게 다시 부를 때까지 궐을 떠나라고 명했지만, 결국 정석조(배수빈 분)를 시켜 호조판서를 처단했다.

이렇게 한차례의 폭풍이 지나가고, 이휘는 휴식차 후원 나무에 기대 서책을 읽다 잠이 들었다. 그 모습을 중전 노하경(정채연 분)이 "우리 전하 참 잘생기셨다"라며 넋을 잃고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가져가고 말았다. 이 상황을 몰래 지켜봤던 정지운은 "그리 무방비로 졸고 계시니, 많이 피곤하셨나 보다"라고 질투심을 표출하고 말았다.

이후 이휘는 정지운을 둘만의 장소인 폐전각으로 불러,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리고는 "정주서가 모두 감당하겠다 그랬지요? 나도 감당하겠습니다, 이 마음"이라고 고백하며, 정지운의 가슴을 밀치는 박력을 보였다. 그렇게 입맞춤까지 이어진 로맨틱한 엔딩에 설렘이 폭발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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