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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부모님 유일한 재산인 재개발 예정 안양집, 의사인 친형 주기로"

최근 유튜브 방송서 공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11-30 07:53 송고 | 2021-11-30 09:21 최종수정
'GYM종국' 캡처 © 뉴스1
'GYM종국' 캡처 © 뉴스1

가수 김종국이 어머니와 함께 어린 시절 살았던 안양 동네를 찾아가 추억에 젖어든 가운데, 재개발 예정인 안양집을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과거를 돌아보는 김종국의 모습이 담긴 'GYM종국 비긴즈…' 편이 공개됐다.

이날 김종국은 "오랜만에 나의 뿌리를 찾아서 안양의 예전 집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로이더' 의혹 제기로 인해 진행한) 도핑테스트 결과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데 이걸 어떻게 메꿀까 생각하다 안양가서 헬스 시작한 스토리도 얘기하고, 안양의 추억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헀다.  

이어 "몇 주 힘들었는데 기운도 끌어올리고 초심도 좀 찾으려고 한다 스토리가 있는 곳은 제가 찍겠다"면서 방송의 취지를 밝혔다.

김종국은 "(안양 집을 방송에서) 다뤄본 적이 없다"며 "'런닝맨'에서 갔는데 어릴 때는 돈이 없어서 단골집도 없었다, 나는 용돈이 없었다, 학교에 돈을 내야 하면 말씀드리고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가치가 컸다"고 말하며 추억에 빠져들었다.

그는 "우리 아버지가 워낙 독한 것도 있었고, 고등학교 3학년까지 보세 신발을 신었다"며 "아르바이트는 공사장에 나가는 걸 두 번 했다, 인력 시장처럼 담당하시는 반장님들이 쭉 서 있으면 데려간다, 일을 가면 하루에 7만원을 준다, 엄청 벌었다"고 회상했다.

김종국은 부모의 반대 속에서 가수 활동을 준비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각서를 썼었다, 6개월 준비 해보고 안 되면 바로 재수 준비를 하기로 했다, 어머니는 지금도 말하지만 어디 가서 사기 맞은 것이다, 네 외모와 네 실력으로 누가 연예인을 시켜주느냐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그는 안양 옛 동네에서 터보로 데뷔를 하고, 오래된 건물에 한 층에 위치한 낡은 헬스장에서 헬스를 시작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김종국의 어머니가 합류했다.

두 사람은 함께 안양에서 살았던 집 앞에 도착했다. 김종국은 "이 집이 재개발되고 유일한 어머니 아버지의 재산"이라고 소개했다. 어머니는 "집이 터가 좋아서 너희들이 저기서 잘 자라줬다"고 얘기했는데, 김종국은 의사인 친형을 언급하며 "저 것을 형을 주는 거다 저 집?"이라고 확인해 웃음을 줬다.

이에 어머니는 "그러기로 했잖아"라며 미소를 지었고, 김종국은 농담조로 자신에게는 무엇이 없냐고 다시 물었다. "너는 지금 우리 비산동 집"이라는 어머니의 말에 김종국은 "그것은 내가 산 집이다, 내돈내산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최근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 유튜버 그렉 듀셋이 제기한 '로이더 의혹'(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에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창에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2년 전이라 지금은 조금 낮아졌으려나,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이제는 이거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거였나보다"라고 밝히며 그렉 듀셋의 주장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비정상적인 수치"라며 김종국의 약물 사용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결국 김종국은 대형로펌의 박민철 변호사와 함께 출연해 그렉 듀셋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며 "저는 최소한 그분이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본인 스스로 깨끗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드릴 생각은 가지고 있다, 사과를 하든 안 하든 저는 어쨌든 도핑 결과가 나오고 마무리되면 이에 대한 콘텐츠는 무조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악플러'들에게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렉 듀셋은 영상을 올려 "김종국에 관해 그의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비디오들을 내리겠다, 그는 아마도 자연적인 몸이다"라고 그간의 주장을 철회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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