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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서 32점 쓸어 담은 현대건설…5·6·7위 승점 합친 것의 2배

개막 후 11연승 무패
역대 최다인 14연승에도 도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11-30 05:30 송고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후 무려 11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경기 결과와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11경기에서 승점 32를 수확한 현대건설은 29일 기준 5~7위 팀인 흥국생명(승점 6),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이상 승점 5)의 승점을 모두 합친 것보다 곱절이 더 많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강성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은 개막 후 치른 11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이 달성했던 10연승을 넘어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남자부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8연승에 그친다. 

더 놀라운 것은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풀세트를 간 것이 단 1차례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2(25-21 23-25 19-25 25-12 15-13)로 이긴 것을 제외하고는 10경기에서 최소 세트스코어 3-1 이상의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3-0 셧아웃 승리를 5차례 기록했고 세트스코어 3-1로 5경기를 이겼다.

현대건설의 연승이 돋보이는 것은 누구 한 명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고비마다 베테랑 양효진과 황연주, 조커 정지윤, 레프트의 황민경 등이 모두 제 몫을 하고 있다.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풀타임 주전 2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세터 김다인은 기복이 줄었고, 리베로 김연견도 몸을 던지는 수비로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고예림, 이다현 등 코트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서 위기의 순간을 버텨내는 힘이 세졌다.

강성형 감독은 "코트 안팎의 선수들이 모두 같은 마음으로 뭉쳐야 이길 수 있다"며 "덕분에 경기가 잘 안 돼도 꾸역꾸역 버티면서, 고비를 넘어 이기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11연승의 새 역사를 쓴 현대건설은 내친 김에 여자부 최다연승에도 도전한다. 여자부 최다연승은 흥국생명, GS칼텍스의 14연승이다.

GS칼텍스가 2009-10시즌이었던 2010년 1월10일부터 3월18일까지 14경기를 모두 이긴 바 있으며, 흥국생명은 2019-20시즌이었던 2020년 2월16일부터 다음 시즌인 그 해 12월2일까지 14경기를 패하지 않았다.

양효진은 "처음 시작했을 때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았는데, KOVO컵(우승)을 치르면서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왔다"고 설명한 뒤 "연승 중이지만 욕심을 내진 않겠다. 연승을 의식하면 몸에 힘이 들어간다. '14연승을 꼭 깨야지'가 아니고,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5일 경기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1.11.5/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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