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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빈곤층" 표현 논란에 사과

"마음에 불편 겪으셨다면 사과…특정계층 부정적 표현 아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1-11-29 15:13 송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자에 대해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표현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SNS에 글을 올려 "어젯밤 늦게 포스팅되었던 제 글을 아침에 일어나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 수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보수성향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일반론적 해석에 근거한 표현이었을 뿐, 특정계층에 대한 부정적 표현이 아니었음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28일) 밤 SNS에 "윤석열의 검찰 쿠데타가 끝내 성공을 거두는 기막힌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며 "전두환 군사쿠데타의 아픈 상처와 어두운 기억들이 미처 정리되지도 못했는데, 대선후보 지지율 1위가 윤석열이라는 뉴스는 그래서 무참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학도 비전도 없이 연일 무지와 무능만이 드러나는 사람이 그 대안이 된다면 역사와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군부독재에 무소불위 검찰 권력이 덧붙여지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 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실제로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적었다.

황 의원은 해당 글을 게시한 지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쯤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 대부분이 저학력 빈곤층과 고령층이라고 말한 내용을 삭제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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