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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중국도 아니었다…농심배 첫 연승 주인공은 일본 이야마

중국 판팅위 꺾고 변상일까지 제압
일본 기사의 농심배 연승은 6년 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11-29 09:18 송고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한국기원 제공)© 뉴스1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이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첫 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기대하지 않았던 이야마의 연승으로 농심배 향방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일본의 3번 주자 이야마는 지난 28일 한국의 3번 주자인 변상일 9단을 2시간12분 140수 만에 제압했다. 이번 대회 최단시간, 최단수로 끝난 경기였다.

변상일을 꺾으면서 이야마는 이번 대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앞서 이야마는 농심배에서 7연승을 두 차례 기록하는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한 판팅위 9단(중국)을 제압한 바 있다.

최근 농심배는 '바둑 삼국지'라는 타이틀과 달리 한국과 중국 양강 싸움 분위기였다. 일본은 지난 2005년에 열린 제 7회 대회 첫 우승 후 늘 최하위에 머물렀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에 출전한 5명이 줄줄이 탈락한 수모도 두 차례 겪었다.

일본이 뒤로 처진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우승을 나눠가졌다. 지금까지 농심배에서 한국은 13번, 중국은 8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은 제 7회 대회 우승이 전부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한국은 지난대회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을 4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신진서 9단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의 박정환 9단, 원성진 9단,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등이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커제 9단을 포함 농심배에서 7연승을 기록했던 판팅위 9단, 미위팅 9단 등이 출격해 지난해 뺏겼던 타이틀 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하자 어느 국가도 쉽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한국은 박정환을 2번 주자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판팅위에 막혀 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판팅위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대국 2번 만에 탈락했다.

한국, 중국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일본이 대회 첫 연승자를 배출하며 선전하고 있다. 일본에서 농심배 연승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15년 제 15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야마 개인에게는 지난 2014년 16회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이야마의 승리로 현재까지 일본은 3승 2패, 중국은 2승 2패, 한국은 2승 3패가 됐다. 한국은 이제 신민준 9단과 신진서 9단, '양 신' 2명만이 생존한 상황이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4번 주자의 활약이 절실해 졌다. 농심배는 국가별로 5명이 출전, 끝까지 살아 남은 기사를 보유한 쪽이 타이틀을 거머쥔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한국의 4번 주자는 이야마와 리진청 9단(중국)의 승자와 30일 2라운드 9국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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