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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오미크론 출현에 회의 연기…정책결정은 내달 2일

실무진회의 29일->1일, 장관회의 30일->2일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11-29 07:55 송고 | 2021-11-30 07:05 최종수정
석유수출국기구(OPEC)/로이터=뉴스1
석유수출국기구(OPEC)/로이터=뉴스1

전통적 산유국 모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회의를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소식통들과 관련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문서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가 포함된 OPEC+는 공동 실무회의를 이달 29일에서 다음달 1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장관급 모니터링 위원회도 회의날짜를 원래 이달 30일에서 다음달 2일로 미뤘다.

다만, OPEC+ 회의는 다음달 2일 열려 원유생산 정책결정은 이날 이뤄질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OPEC+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 새로운 변이가 무엇인지, 과잉대응할 필요가 있을지를 판단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OPEC+는 지난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원유수요가 증발하자 일평균 1000만배럴 수준으로 감산했다가 이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달 일평균 40만배럴씩 점진적으로 증산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일평균 380만배럴 감산하는 수준이다. OPEC+는 이번 회의에서 점진적 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주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 원유소비국들이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게다가 오미크론이 우려변이로 지정되고 세계 각국이 발병지역인 남아프리카 일대에 빗장을 걸어 잠구며 수요 위축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우려변이로 지정하자 지난 26일 유가는 10% 넘게 추락했다. 일일 낙폭으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다. 다만, 26일은 추수감사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과도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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