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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윤다훈, 딸+예비사위에 각별 애정…김봉곤·사춘기 딸 갈등(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1-27 22:32 송고 | 2021-11-28 11:26 최종수정
KBS 2TV © 뉴스1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윤다훈(본명 남광우)이 딸과 예비사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아버지, 매제와 김장에 도전했고 김봉곤은 사춘기 딸과 갈등을 겪었다가 훈훈하게 화해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김수미의 아들과 간편식 요리 개발 작업에 나선 윤다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4년 차 기러기 아빠로 안쓰러운 모습만 보여줬던 때와 달리 시식을 진지하게 하는 프로 같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윤다훈은 이어 집에서 누군가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가 기다린 인물은 딸 남경민이었다. 그는 딸에 대해 "많은 사랑을 주지 못했다"며 "준비가 안 됐는데 딸은 나한테 왔고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서 미안한 게 더 큰 딸"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애틋하고 각별한 딸"이라며 "그런 존재"라고 털어놨다.

윤다훈의 딸은 혼자 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아빠를 위해 반찬을 다양하게 싸왔다. 아빠를 위해 반찬마다 애정을 담아 남긴 메모들도 눈길을 끌었다. 윤다훈은 "아빠가 다 모아놨어"라며 딸의 메모를 소중히 하는 모습도 보였다.

남경민은 "반찬을 한달에 2~3번 가져다 주려고 한다"며 "아빠가 아침을 꼭 먹는데 그럴 때마다 라면 드신다는 얘기가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경민은 윤다훈의 부엌에서 라면을 발견하고 "아직도 라면 먹어?"라며 엄마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KBS 2TV © 뉴스1
이후 윤다훈과 남경민은 청첩장 날짜를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남경민은 당초 7월16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세 차례나 미뤄야 했다. 그는 자꾸만 미뤄지는 결혼식 탓에 설레는 마음이 사라져간다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남경민에게 신혼여행을 언급하며 자신이 따라가겠다는 장난도 쳤다. 이후 윤다훈은 남경민과 예비사위인 배우 윤진식을 만나러 가게 됐다. 그 과정에서 남경민은 또 다시 "핸드폰 챙겼냐" "불은 다 껐지?" 등을 물어보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윤진식이 등장했다. 윤진식은 "(윤다훈의) 예비사위 윤진식"이라며 "남경민과는 연극 무대에서 만났다, 534일 만났고 올해 12월10일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윤진식은 윤다훈과 친구 같은 사위, 장인어른의 모습으로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윤진식은 윤다훈을 걱정했다. 그는 "장모님이 캐나다에 계시니까 혼자 잘 챙겨드시나 걱정 많이 한다"고 말했고, 윤다훈은 "습관이 됐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다. 이에 윤진식은 "전 아버지가 익숙해진 모습이 속상하더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첫 만남 당시도 공개됐다. 윤진식은 "(윤다훈이) 어릴 때 보던 스타고 지금 사실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윤다훈은 "진짜 처음 봤을 때 전쟁터 나가는 기분으로 봤다"며 "어떤 놈인지 보자 작정하고 나갔는데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안 좋았으면 술도 안 먹었을 거다"라고 돌이켰다.

윤다훈의 칭찬에 윤진식은 "기분 좋지"라고 기뻐했고, "아버님과 소주를 많이 마셨는데 '2차 갈래'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윤다훈은 "그때 소주만 10병 넘게 먹었다"며 "내 딸을 줘도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먹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윤다훈은 "책임감 많이 생길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윤진식은 "남편이 되는 건데 책임감이 부담으로 변하지 않을까 한다"고 걱정했다. 윤다훈은 "너도 소중한 아들이고 나도 소중한 딸이고 가족들과 함께 내 아내가 생기는 것"이라며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가족의 수가 많아지는 건데 그만큼 내 어깨가 더 든든해진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책임이 무거워지는 만큼 어깨가 단단해진다"며 "쉽게 쓰러지지 않고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생기는 거다. 그런 힘이 생기는데 그게 가족인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남경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 걱정하지 말고 이제 오빠랑 나랑 아빠랑 더 많은 추억 담고 아빠도 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었으면 좋겠어. 나 시집 너무 잘 가는 거니까 앞으로 우리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자,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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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민환과 그의 아버지와 매제, 아들 재율이까지 최가네 남자들이 가족 연례 행사인 김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의 어머니가 허리를 다쳐 남자들끼리 김장을 하게 됐다. 최민환은 매제와 옥천에 위치한 부모님의 별장을 찾았고, 매제에게 '김장 선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배추를 뽑고 나르는 단계부터 최민환은 매제에게 뒤쳐져 묘한 경쟁이 펼쳐졌다. 또 최민환은 소금 대신 설탕을 붓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매제가 심폐소생에 나서 위기를 모면했다. 최민환 아버지는 "완전 김장 망칠 뻔했다"며 안도했다. 최가네 남자들이 만든 김치는 호평을 받았다. 최민환은 매제로부터 깜짝 생일파티를 선물받아 감동하기도 했다.

KBS 2TV © 뉴스1

이어 훈장 김봉곤이 딸 도현, 다현과 문구점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모두 고른 것의 합계는 11만6800원이었다. 당황한 김봉곤은 다현이 고른 것은 다 필요한 것이라 하면서도 도현에게는 인형을 빼라고 말해 서운하게 만들었다. 

김봉곤은 도현의 고교 합격 통지서를 받고 흐뭇해 했다. 도현은 판소리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합격했고, 김봉곤은 "잘했다, 고생했어"라고 칭찬했다. 이어 도현은 입시 실기 평가곡 중 하나인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를 열창했다.

김봉곤은 이어 즐겁게 연습을 이어갔으나 딸들이 진지하게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꾸중을 시작했다. 도현은 마음이 상해 표정이 어두워졌고, 김봉곤은 "네가 지금 뭘 잘못 한 줄 알아? 실망시키지 마라"라고 혼을 냈다. 그럼에도 도현은 소리에 힘이 없어지고 감정도 없어졌다. 김봉곤은 "넌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이 별로 없다"고 꾸짖었다. 

이후 김봉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현이가 잘 가꾸고 다듬으면 좋은 재목이 될 수 있겠구나 해서 여기까지 끌고 왔는데 고맙다"면서도 "여섯살 말 쯤에 판소리를 그만두고 일곱살부터 1년 정도는 판소리를 접었다, 그런데 저는 '아닌데, 뭔가가 있는데 계속 소리를 하면 밥벌이를 하고 성공하겠는데' 해서 설득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고 다시 소리를 붙들고 지금까지 왔다"며 "도현이가 중학교서 기숙사를 다니고 거의 1년 동안은 밤이면 전화와서 울더라 힘들다고 해서 가슴이 아팠다"며 "집에서 어리광도 부리고 귀여움도 받고 그럴 나이에"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봉곤은 따뜻한 차를 만들어주는 등 도현과 화해를 시도했지만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았다. 김봉곤 아내는 "기숙사 가야 하는데 살살 말하지"라며 "어지간히 세게 혼낸 모양"이라며 안쓰러워 했다. 김봉곤은 "그렇다고 아닌 걸 그냥 넘어갈 성격이 아니다"라면서도 딸과 화해를 위한 호떡을 만들기 시작했다. 호떡으로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도현은 "고교 입시 때 뜻대로 안 될 때가 있었는데 성대 결절이 왔었다"며 "소리가 마음대로 안 되니까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도현은 "제가 아버지 생각만큼 여린 애는 아니어서 크게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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