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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개월 만에 박영수 특검 소환조사…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

검찰, 전날 '50억클럽 의혹' 박 전 특검 소환조사
野 "늑장 소환 자체가 특검 필요성 증명…검찰 칼날 무뎌져"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2021-11-27 11:34 송고
박영수 전 특별검사. (뉴스1 DB) 2021.7.7/뉴스1
박영수 전 특별검사. (뉴스1 DB) 2021.7.7/뉴스1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화천대유 '50억 클럽'과 관련해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27일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의혹이 터진 지 만 3개월만에 이뤄진 소환은 그 자체로 특검의 필요성을 증명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검찰은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박 전 특검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인가"라며 "검찰의 칼날이 박 전 특검 앞에서 무뎌지는 것을 보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아직도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혐의가 명백한 박 전 특검을 소환조차 하지 않다가 뒤늦게 소환을 하는 것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언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국민들의 수사 촉구 압박에 못 이기는 척 소환조사의 흉내만 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눈치만 살피며 수사를 뭉개온 침대축구 전문 검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검찰의 수사 의지가 없다는 점이 수차례 드러난 만큼 지체없이 특검을 도입해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특검은 2016년 특검 임명 전까지 수개월간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고 화천대유 직원이던 딸이 회사가 보유한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 1채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26일) 박 전 특검을 소환조사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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