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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김현주 "원래 여성 팬 많은 편…프레임 깨려 도전해왔죠" [N인터뷰]①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11-26 14:15 송고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배우 김현주가 자신에게 있는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배우로서 가졌던 고민들에 대해 밝혔다. 
김현주는 26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감독 연상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여성 팬들이 많아졌다'는 말에 "나는 원래 여성 팬들이 더 많다, 남자 팬들이 거의 없다, 그게 좀 신기할 정도"라면서 "넷플릭스 구독자가 젊은 층이 많아서 젊은 분들이 많이 보셨기 때문에 비교적 늘어난 것이 않았나 싶다, 성을 떠나서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작품을 통해 늘어난 것이 감사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주는 넷플릭스 작품을 처음 하게 된 것이 부담감이나 압박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오히려 마음이 더 편했다, 해외 있는 분들은 나에 대한 프레임이나 고정적인 이미지가 없다,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게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연기하는 데 오히려 더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서 해온 작품들은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들로 (스스로)프레임을 씌운 게 있었던 게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안전하게 연기하는 게 있었다"며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자유롭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간 김현주는 스스로 생각했던 고정적인 이미지를 깨보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했다. 2019년 '왓쳐'를 시작으로 여러 편의 장르물에 도전한 것은 그런 맥락에서 해왔던 선택이었다.
김현주는 "꽤 오래 그런 것에 대해 생각했고 그걸 깨야하는 게 나에게는 하나의 과제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시간이 길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라면 어떤 것이든 깨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늘 그것에 대한 갈증, 갈망, 내 스스로에 대한 어떤 부채감 비슷한 것들이 있었어서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지?' 하면서 겁을 내온 시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이 지속돼 오다가, 몇 년 전부터 도전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있었고 그러면서 용기가 생겼다, 그런 게 계기가 돼 '지옥'까지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지옥'에서 새진리회와 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 '화살촉'에 맞서 싸우는 민혜진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이 드라마는 4일 연속 플릭스 패트롤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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