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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비가 돼야 한다"…유지되는 KT 외인 타자 영입 기조

로하스·알몬테 학습효과…수비력 갖춘 외인 타자 물색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11-26 06:00 송고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kt 호잉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은 짧게 지나갔다. 일찌감치 'V2'를 목표로 설정한 KT 위즈는 내년 시즌 준비에 벌써부터 분주하다.

전력 보강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숭용 KT 단장은 타격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장타력을 갖춘 거포들이 시장에 쏟아진 만큼 외부 FA 영입에 관심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더불어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외국인 타자 구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직 제라드 호잉의 교체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시장에 호잉보다 뛰어난 타자가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달려들 계획이다.

이 단장은 "꾸준히 리스트업을 하고 있다. 수비가 되는 외국인 타자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수비력을 겸비한 타자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이 외국인 타자의 수비능력을 강조한 이유는 학습효과 때문이다.

KT는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 타자의 부족한 수비력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KT에서 4년 동안 뛰었고, 지난 시즌엔 리그 MVP까지 수상한 멜 로하스 주니어도 수비력에선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로하스의 수비 능력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로하스가 일본 무대로 떠난 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조일로 알몬테는 더 심각했다. 가뜩이나 수비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닌데 하체 부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 소극적이 됐다. 결국 공수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다 시즌 도중 방출됐다.

알몬테의 후속 주자로 들어온 호잉은 나름 안정된 수비 덕에 한국시리즈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그런데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겨 재계약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보다 좋은 선수가 보인다면 KT로서는 교체할 공산이 적잖다. 

외국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KT는 최대한 폭 넓게 레이더를 가동해 계속해서 리스트를 갱신하고 있다. 수도권 구단이라는 점과 통합 우승팀이라는 환경은 KT가 가진 큰 강점이다. 다른 팀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KT는 시장에 매력적인 선수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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