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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 병상 여유 있지만…가동률 속도 심상치 않다

일반·중환자병상 각 65.7%, 39.7% 가동…빠른 속도 높아져
대기 중인 수도권 환자 많아…재택치료자 48→84명 증가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021-11-25 16:02 송고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과 교직원 등 부산시민 20명이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버스를 타고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진이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2020.11.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수도권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병상 가동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부산에서는 일반병상 466개, 중환자병상 63개가 있는데, 각각 306개(65.7%), 25개(39.7%)가 사용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의 경우 1108개 병상 중 510개(46%)가 가동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의료기관을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했는데, 이곳 병상 70개 중 57개(81.4%)가 가동되고 있다.

집계를 살펴보면 수도권처럼 조만간 병상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지역 병상 가동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점은 우려되는 사항이다.

지난 1일 0시 기준 부산지역 일반병상 가동률은 37.3%, 중환자병상은 24.6%,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22.1%였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의 경우 위드 코로나 초반보다 가동률이 현재 2배가량 증가했다.

재택치료자 증가폭도 심상치 않다. 1주일 전인 지난 18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48명이었는데 이날 84명으로 급증했다. 위중증환자도 같은 기간 16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중환자병상을 통합 관리하기로 해 비교적 빈 병상이 남아 있는 부산으로 수도권 환자를 배정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현재까지 부산에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온 입원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병상을 대기하는 환자가 다수 있어 조만간 부산으로 병상을 배정받을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예상했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일반병상 가동률이 70%에 육박하지만, 당장 퇴원하는 환자들도 있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할 만큼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며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와 입원 병상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해 적절히 배분하고 있기 때문에 입원해야 할 사람이 입원을 못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 정부 권고안 대로 확진자의 25%가량은 재택치료로 배정할 계획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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