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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선대위, 16→6 본부로 간소화…신속 대응 체제로 바꾼다"

"선대위 체제 개편, 다음주 발표…전략기획본부 '워 룸'처럼"
"김종인과 나눌 이야기 없어…우린 우리의 길 있다"

(서울=뉴스1) 이철 기자, 이준성 기자 | 2021-11-25 16:25 송고
김영진 국회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법률안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영진 국회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법률안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영진 신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선거대책위원회 개편 방향에 대해 "현재 16개 선대위 본부 체제를 6~7개 본부로 간소화하고 의사결정 체제를 신속 대응하는 체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무겁고 느린 선대위에서 빠르고 기민성 있는 선대위로 전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늦지 않게 선대위 체제 재편을 발표하겠다"며 "내용은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협의해 진행하는 부분이라 두 분이 협의해 준비해서 늦지 않게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당직을 발표했기 때문에 선대위 (체제 개편 발표)는 2~3일 준비해 다음 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재선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질문에 "(저를) 임명해준 송 대표, 이 후보에게 물어보는 것이 적절한 질문같다"며 "이번 선대위 체제와 당직 개편의 핵심은 실무형, 신속함, 능력 중심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결정한 것으로 본다. 재선, 3선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123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명의 국회의원이 1개 지역위원회와 2개의 직능단체를 책임지고 3명의 새 인물을 추천해 확장된 선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김 사무총장은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이 있고, 비례대표 의원들은 본인이 속한 직능과 영역이 있다"며 "모든 의원은 지역과 직능에 자기 역할을 철저히 책임지고 당원과 국민속으로 들어가서 현장 목소리를 담아 민주당이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의도 중심 아니라 국민 민생 중심 체제로 바뀌지 않으면 승리하지 못한다는 절박함도 있다"며 "현장, 민생, 국민 중심으로 무게중심 추를 옮겨가는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한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새 인물 영입은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서 본인의 동의와 가치·지향점이 맞아야 한다"며 "'이재명의 민주당' 이야기를 했는데 '국민의 민주당'으로 확대·강화할 수 있는 출발을 모든 의원과 함께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설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사실이 아니다. 김 전 위원장과 만나서 (이 후보가) 나눌 이야기는 없을 듯하다"며 "김 전 위원장은 그의 길이 있고 우린 우리의 길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이 자리하고 있다. 2021.6.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이 자리하고 있다. 2021.6.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 사무총장과 함께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선임된 강훈식 의원도 함께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 전략기획본부는 '워 룸'(상황실)처럼 운영할 계획"이라며 "상황실, 비서실, 전략본부 등 가능한 모든 본부가 소통하고 취합해서 최선의 선택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부나 칸막이보다 실천적이고 바로 움직이는 기민성에 집중할 생각이다. 실시간 보도 시스템이라 거기에 맞춰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계와 편제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과거와 다르게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내용, 국민의 요구에 반응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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