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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 제대로 지켜드릴수 있기 위해 준비"

"현장조치 미흡으로 국민의 생명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
'층간소음 살인미수' 부실대응 논란, 인천 논현경찰서 방문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1-11-25 14:58 송고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문화 마당에서 열린 '112 창설 64주년 기념 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뉴스1

'층간소음 살인미수' 부실대응 논란이 불거진 인천 논현경찰서에 김창룡 경찰청장이 현장 점검차 방문해 "보다 당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의 이번 방문은 현장 점검과 직원 의견 청취 목적으로 이뤄졌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문책성 방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5일 오후 김 청장은 인천 논현경찰서에 방문해 "최근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경찰의 현장조치 미흡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경찰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제대로 지켜드릴수 있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된 상태가 돼야 한다"며 "마음가짐 자세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실전훈련 등 현장 대응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당부하고 진솔하게 논의할 계획이다"이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48)를 살인미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와 60대 남성 C씨 부부, 자녀인 20대 여성 D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목이 찔려 의식을 잃었고, C씨와 D씨는 얼굴과 손을 찔렸다.

당시 A씨는 피해 가족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있는데서 기습해 범행을 했다. 특히 이곳은 이전에도 경찰 신고가 접수됐던 데다, 범행 당일인 낮 12시50분께도 가족의 반복신고가 있었던 곳이다.

결국 A씨는 가족에 의해 진압됐고, 경찰은 현장을 이탈했다가 뒤늦게 A씨를 검거했다. 이로 인해 당시 현장 경찰관 2명의 부실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인천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의 미흡 및 소극 대응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경찰관과 논현경찰서장은 직위해제됐다.

김 청장은 "경찰의 사명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현장조치로 경찰의 신뢰가 무너지고,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 경찰의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 청장은 "또다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현장 경찰이 위축돼서는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해, 보다 당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주길 당부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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