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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與에 차가운 2030…이재명, 청년 표심잡기 '총력'

이재명, 주요 여론조사서 20대 이하·30대 지지율 부진 지속
민주당 '청년선대위' 출범…꼰대 탈피 '다이너마이트 선대위' 명명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21-11-24 15:50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30세대 표심'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20대 이하의 지지율이 매우 낮게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24일 별도의 '청년선대위'를 구성하는 등 기류 변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상대로 11월4주 차기대선 조사를 진행한 결과, '4자 가상대결'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4%, 이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40대(53.9%)와 50대(47.3%)에서 본인의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60세 이상(31.4%)에서는 다소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30대(29.4%)와 20대(23.7%)는 30%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에 머물렀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들도 추이는 비슷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매주 발표하는 정례조사(TBS 의뢰)에서 이 후보 지지도 추이를 보면, 10월 1~2일 조사에서 20대 이하 지지율은 18.7%, 30대는 27.3%였다. 한 달 후인 11월 5~6일 조사에서는 20대 14.7%, 30대 31.6%으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최근 19~20일 조사에선 20대 23.2%, 30대 36.5%를 기록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해당 조사의 전체 지지율에서 이 후보(39.5%)와 윤 후보(40.0%)가 '초접전' 양상을 띠는 것을 고려하면, 이 후보 입장에서 2030세대의 낮은 지지율은 뼈아픈 대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지난 15~17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후보는 36%, 이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20대 이하 응답자는 18%, 30대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지역순회 이틀째인 20일 오후 충남 아산시 충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서울대 등 지역거점 국립대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2021.1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같은 표심을 이 후보와 민주당도 인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대학생, 기후 활동가, 스타트업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을 만나고 주식, 가상자산, e스포츠 등 2030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당도 청년 표심을 위해 이날 '청년선대위'를 출범했다. 청년선대위는 민주당의 '꼰대' 이미지를 벗자는 취지로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권지웅 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과 서난이 전주시의회 의원이 맡고, 이소영·장철민 의원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청년선대위는 기존 민주당의 중앙선대위와 별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특히 그동안 잘 이뤄지지 못했던 내부 비판 역시 청년들의 시각에서 적극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권지웅 공동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민주당의 대표적인 '꼰대짓'으로 "아이를 낳은 여성과 낳지 않은 여성을 비교하는 식의 글을 올린 (한준호) 의원이 있었는데 아주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직격 했다.

이어 "변화를 위한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는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 싸움을 조장하고 갈라치는 선거가 아니라 불편한 것을 찾아내고, 바꾸고, 보이지 않고 안 들리는 청년을 위한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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