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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산부인과 명칭 日 잔재…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

11번째 소확행 공약…"산부인과 선입견 때문에 미혼여성 찾기 어려워"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21-11-22 11:49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1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을 내걸었다.
그는 "미혼여성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임신·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는 선입견이 큰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라며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꾼 바 있다"며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공약을 밝혔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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