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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럭비, 17년 만에 월드컵 진출…"국민들에게 본선 첫 승 선물하겠다"(종합)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11-21 18:11 송고
2022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럭비대표팀(대한럭비협회 제공)© 뉴스1
2022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럭비대표팀(대한럭비협회 제공)© 뉴스1

찰리 로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럭비대표팀이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결승에서 홍콩에 7-3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미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21-14로 제압하며 대회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은 손에 넣었다. 한국에 덜미를 잡힌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 세계의 높은 벽 앞에서도 희망을 봤던 한국 남자 럭비는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17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은 내년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홍콩과 한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피지, 유럽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프랑스, 남미의 아르헨티나, 북중미의 미국 등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100년 만에 출전했던 도쿄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 출전 소식까지 알리게 돼 기쁘다. 국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인 박완용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먼저 트라이했을 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전패했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름다운 꼴찌'로 주목받았지만 월드컵에서는 꼭 국민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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