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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이어 윤계상 vs 손석구 온다…액션이냐 로맨스냐 [N초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1-20 06:30 송고
윤계상 손석구/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CJ ENM 제공 © 뉴스1
윤계상 손석구/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CJ ENM 제공 © 뉴스1
극장가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점차 활기를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다. 이달 3일 개봉한 마블 신작 '이터널스'가 관객과 만난지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가 하면, '이터널스' 개봉에 이어 한국 영화들이 오랜만에 줄이어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이터널스'와 한국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1위를 두고 경쟁 중이다. '장르만 로맨스'는 지난 17일 개봉 첫날 '이터널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음날인 18일에는 '이터널스'가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이에 개봉을 앞둔 신작들이 '이터널스'와의 경쟁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터널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들은 오는 24일 동시 개봉을 앞둔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주연의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와 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다. 각각 추적 액션과 로맨틱 코미디로, 각기 다른 장르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들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유체이탈자 스틸 © 뉴스1
유체이탈자 스틸 © 뉴스1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로, 윤계상은 극 중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을 연기했다. 강이안은 기억을 잃은 채로 깨어난 후 자신이 누구인지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유체이탈해 6명의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윤계상은 처음으로 1인 7역에 도전하는가 하면 대역 없는 리얼 액션으로 연기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출연진 모두 윤계상의 영화에 대한 진심에 대해 입을 모아 극찬을 했던 만큼, 그의 절실한 연기가 강이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관객들을 극 중 상황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윤계상은 카체이싱 장면부터 총격신, 수중 촬영 등 윤계상의 액션 종합 선물 세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채롭고 다양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충족시킨다.

'연애 빠진 로맨스' 스틸 © 뉴스1
'연애 빠진 로맨스' 스틸 © 뉴스1
손석구가 전종서와 호흡을 맞춘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그간 가을 비수기 극장가에서 로맨틱 코미디 및 멜로 장르 영화가 틈새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연애 빠진 로맨스'도 깜짝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석구는 극 중 일도 연애도 툭하면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 역을 연기했다. 최근 화제작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육군 헌병대에 새로 부임한 임지섭 대위로 큰 관심을 받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연애 빠진 로맨스'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서기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손석구는 그간 드라마 '마더'와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이나 영화 '뺑반'에서 보여줬던 역할보다 친근한 역할로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연애 빠진 로맨스'의 우리는 지질하면서도 순진한 매력의 너드남 캐릭터로, 손석구와 만나 더욱 새로운 반전 매력의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욱이 전종서가 연기한 발칙한 자영 캐릭터와 독특한 케미로써, 보는 재미까지 더할 전망이다.  

윤계상과 손석구 모두 각기 다른 장르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연기해 언론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흥행도 뒤따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유체이탈자'는 개봉 전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전했고, '연애 빠진 로맨스'는 '밤치기' '하트' 등을 통해 솔직한 연애담을 보여줬던 정가영 감독의 신작으로 연출 면에서도 기대감을 더한다.

윤계상의 액션과 손석구의 로맨스가 '위드코로나' 극장가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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