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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달기·최보민·이나경·홍석 "띵작·꿀잼" 자신한 '그림자 미녀'(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1-19 15:08 송고
카카오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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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미녀' 배우들이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띵작' '꿀잼'을 자신했다. 모두 캐릭터에 꼭 맞는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이들이 내세운 조회수 200만 돌파 공약도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TV 새 드라마 '그림자 미녀'(극본·연출 방수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방수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달기 최보민 이나경 홍석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림자 미녀'는 카카오페이지 구독자 70만 돌파, 평점 9.1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린 아흠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학교에선 왕따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의 아슬아슬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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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인 감독은 미드폼 드라마 연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드폼 드라마는 영화와 드라마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며 "장점이라면 20분짜리 기승전결이 13개로 나눠졌기 때문에 배우들의 감정선을 선명하고 디테일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법이라고 하기에 저도 연마하는 과정인 것 같다"며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보니까 구독자들의 리뷰를 많이 봤다, 어떤 점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지 리뷰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다. 방수인 감독은 "어떻게 보면 인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애진 역할은 심달기 배우 하나였다"며 "그리고 필모그래피를 보면서 구애진의 정서를 작은 체구 안에서 큰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심달기 외에 거론되는 배우는 없었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또 방수인 감독은 "최보민 배우는 리스트업 하면서 제일 먼저 대본을 전달했고 너무 깔끔하게 '재밌다, 하고 싶다'고 해서 미팅을 했다, 많이 대화를 했다"며 "이나경 배우는 유일하게 이 넷 중에 오디션을 본 배우다, 정말 지니 역에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는데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로 지니가 인연처럼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방수인 감독은 "홍석 배우는 첫 미팅을 했을 때 진성이가 걸어오는 줄 알았다, 웃는 모습들도 그랬다"며 "부산 출신이 아니라 표준어로 바꾸면 어떨까 했는데 도전해보고 싶다는 패기도 강하고 멋진 배우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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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달기는 극 중 학교에서는 왕따지만 집에 오면 난 팔로워 77만의 SNS 스타 지니가 되는 여고생 구애진을 연기한다. 심달기는 출연 이유에 대해 "저는 처음 총 13부작인데 4화까지 받았다"며 "그리고 나서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해서 웹툰을 찾아봤는데 걱정이 앞서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제가 애진이를 잘 담아낼 수 있을까 앞서긴 했는데 걱정보다 욕심이 앞섰다"며 "웹툰 보시는 분들이 아시다시피 다음 화를 누르게 되는 궁금증이 큰 이야기"라면서 "어떻게 이야기가 발전되는지 너무 새롭게 다가오고 그랬어서 욕심이 더 앞섰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겁이 나기도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너무 재밌었다"며 "초반에는 '너무 재밌는데?' 하다가 중후반부 가면서 구체적인 주연 롤에 대한 고역을 점점 알아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느꼈고 애진이라는 인물이 만만치 않았다"며 "주연이라는 롤 뿐만 아니라 구애진이라는 역할이 만만치 않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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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은 구애진이 만든 가상의 SNS 스타 지니로 등장한다. 그는 역할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실제 인플루언서를 많이 찾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인플루언서처럼 보일까 노력했다"고 말했다. 첫 연기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설레고 떨리는데 긴장도 되고 어떤 식으로 나올까 걱정도 된다"고 답했다. 

또 이나경은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도 재밌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도 신선해서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그림자 미녀'는 요즘 누구나 다 공감을 하실 부분"이라면서 "나 자신이 누군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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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민은 추리 덕후 반장 김호인으로 분한다. 그는 "웹툰을 평상시에 즐겨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대본을 받게 되면서 처음으로 살면서 돈을 결제해가며 웹툰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도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걱정했는데, 댓글 반응을 봤는데 내가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제작진 첫 미팅 때 믿음이 생겨서 저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캐릭터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행동 생각 등이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포인트를 제가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감독님과 촬영 전에 가장 많은 얘길 나누며 맞췄다"고 설명했다. 

골든 차일드 멤버들 응원에 대해서는 "형들이 장난기가 많아서 대본을 읽고 있으면 한마디씩 던지고 간다"며 "사실 연기적으로 도움은 안 됐지만 형들의 장난으로 인해 제가 좀 더 마음가짐은 달라졌다"면서 "한 번의 웃음으로 인해 힘들었지만 장난 쳐줘서 기쁜 마음으로 대본을 볼 수 있었다, 작품 들어갈 때마다 조언 아닌 조언은 항상 해준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후 심달기는 최보민에 대해 "최보민이 마음이 제일 약하더라"며 "두 번째 마지막 촬영인가 그때 막 엉엉 울었다고 얘기만 들었다, 스태프들이 보민이 우는 거 보고 그런 애인 줄 몰랐는데 정든 분들도 많았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나경은 "한 다섯번 정도 울었다고"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보민은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며 "울었다, 슬펐다"면서 "눈물을 오랜만에 흘려본 거다, 오랜만에 현장에서 마지막이 되니까 눈물이 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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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홍석은 부산 출신 아이돌 연습생 이진성으로 활약한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사회에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이중적인 면이 있다 생각하는데 좋고 나쁘고의 영역이 아니라 숨기고 싶은 영역과 보여주고 싶은 영역이 다르다 생각한다"며 "보여주고만 싶은 모습을 제외한 속마음, 숨기고픈 것에 대한 모습까지 다른 사람이 사랑해줄까 하는 고민을 누구나 다 갖고 있는데, 고민과 갈등을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고 생각해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피말리는 긴장감 속에 휴식처 같은 역할이었는데 제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홍석은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해 "연습생 연기가 자연스럽고 경험담이라 생각하시는데 연습 기간이 길지 않다. 진성이를 연기하면서 역으로 많은 걸 느꼈다. 짧았던 연습 기간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홍석은 아버지가 부산 출신이라 밝히며 "사투리를 꼭 하고 싶었던 이유가 사투리야 말로 진성이의 제일 큰 메리트이자 캐릭터라 생각했다"며 "서울말로 연기했다면 진성이의 매력이 반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진성이가 극 중 안식처 같은 역할이라 말했는데 사투리에서 나오는 구수함이, 반대로 그런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한다"고 전했다. 

펜타곤 멤버들의 조언에 대해서는 "감히 저한테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제가 조언을 해주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도움이 됐던 하나는 멤버들 상대로 사투리 연습을 많이 했다"며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사투리로 할려고 했다, 연습한대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사투리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경상도 사람마다 사투리가 다 달라서 어렵더라"며 "그런데도 현장에 경상도 스태프들이 계시고 PD님도 도와주셔서 사투리는 문제 없이 잘 했다,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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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드라마와 함께 달렸으면 하는 해시태그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띵작' '꿀잼' '아직 안 끝났다' '고퀄리티 드라마'라는 해시태그가 달렸으면 한다고 했고, 감독은 '연기 맛집'을 추천했다. 또 이들은 2주 안에 조회수 200만 돌파시 보민의 컴백곡을 커버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고, 300만과 400만 돌파시 홍석과 이나경의 곡도 함께 커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그림자 미녀'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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