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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능] '1등급컷 전망' 수학 확통83~90·미적분79~86…영어 6.3%

국어 화작 83~85점·언매 82~84점
작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12.7%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1-11-18 21:24 송고 | 2021-11-19 11:03 최종수정
경기 수원 한 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수원 한 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으로는 처음으로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이 모두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입시업체들이 발표한 1등급 커트라인(합격선)도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의 경우 선택과목별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이 확률과통계 83~90점, 미적분 79~86점, 기하 81~87점 등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어는 선택과목에 따라 화법과작문 83~85점, 언어와매체 82~84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절대평가로 치러져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 영어는 전체 수험생의 6.3%가 1등급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체의 12.7%가 1등급을 받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투스교육·메가스터디·대성학원·진학사·종로학원 등 입시업체가 수험생 가채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업체별 표본 집계로 나온 예상치인 만큼 오는 12월10일 발표되는 실제 결과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88점이었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이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화법과작문은 90점(표준점수 최고점 141점), 언어와매체는 85점(표준점수 최고점 146점)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이번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화법과작문은 83~8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153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언어와매체의 경우 82~84점으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되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154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치만 놓고 보면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이번 수능 국어를 수험생들이 더 어렵게 느낀 셈이다.

수학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서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치른 가형과 인문계열 수험생이 치른 나형 모두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을 나타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선택과목별로 확률과통계는 90점(표준점수 최고점 142점), 미적분 84점(표준점수 최고점 146점), 기하 86점(표준점수 최고점 145점) 등으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됐다.

이번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을 보면 확률과통계는 83~90점, 미적분 79~86점, 기하 81~87점으로 각각 예측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확률과통계 142~148점, 미적분 144~152점, 기하 143~151점 등으로 전망됐다.

종로학원은 이번 수능 영어에서 전체 수험생의 6.3%가 1등급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의 12.7%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지난 6월 모의평가(5.5%)와 9월 모의평가(4.9%)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 수치다. 다만 2년 전 2020학년도 수능의 7.4%와 비교해도 더 낮았다.

종로학원은 "이번 수능 영어는 문장의 길이가 길고 어휘 수준도 높아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까다로운 시험이었을 것"이라며 "EBS 직접연계 폐지로 생소한 지문들이 나온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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