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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F2021]암정복 앞당긴다…게임체인저 '항암 기술' 한자리에

24일 뉴스1 주최 '글로벌바이오포럼 2021' 개최…유튜브 동시 생중계
위드코로나 시대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 전략 등 모색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21-11-19 06:00 송고 | 2021-11-19 11:34 최종수정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1(GBF 2021). © 뉴스1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1(GBF 2021). © 뉴스1

인류의 질병 중 최고 난제로 꼽히는 '암' 정복은 가능할까. 전 세계적으로 체내 면역 작용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면역항암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그 중 차세대 플랫폼 기술로 꼽히는 '카티(CAR-T)'와 '바이러스 벡터'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CAR-T 계열 신약은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임상1상에서부터 혈액암 환자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크게 조명받았다. 바이러스 벡터 기술로 만든 신약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졌다. 이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개발도 이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1(GBF 2021)'이 오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위드코로나 시행 1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해 현장 오프라인과 동시에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GBF는 국내 언론사가 주최하는 첫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위드 코로나, K-바이오의 새로운 도약(With COVID-19 and next step for K-BIO)'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방역책, 인류의 또 다른 난제인 암 신약개발 기술,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 전략 그리고 바이오허브의 위탁개발생산(CDMO)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섹터별로 마련된다.

특히 오전세션에서는 최신 항암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한다. 임형욱 미국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NIBR) 세포치료연구팀 수석연구원(전무)이 현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CAR-T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는 지난 2017년 8월 세계 최초로 미국서 허가받았다. 주치의도 가망이 없다고 봤던 7살 아이가 임상1상에서 킴리아를 투여받은 지 약 두 달만에 혈액암 세포가 사라져 주목됐다. 

킴리아는 체내 면역 T세포가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도록 이 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만들어진 CAR-T 계열 첫 신약이다. 킴리아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상에서 치료 3개월 만에 완전관해율 83%를 기록하는 유례없는 효과를 냈다. 킴리아는 국내서 올 3월 정식허가를 받았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CAR-T 계열의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아울러 빌 인라이트 영국 백시텍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아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항암신약 개발에도 장착'이란 주제로 새로운 항암 기술을 소개한다.

영국 옥스퍼트대학교로부터 스핀오프(Spin-off)된 백시텍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백신 개발에 활용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은 현재 백시텍의 전립선암 등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종양 항원을 결합해 체내 주입한 뒤 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아데노바이러스가 현존하는 어떠한 플랫폼보다 높은 수준의 면역 CD8+ T세포를 자극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CD8+ T세포가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1(GBF 2021) 프로그램. © 뉴스1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1(GBF 2021) 프로그램. © 뉴스1

이 밖에도 오전세션에서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온라인을 통해  '위드 코로나, 일상 어떻게 바뀔까… 치료제와 백신 활용법은?'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해왔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와도 대담을 펼친다. 한국과 미국 전임 질병관리 컨트롤타워 수장이었던 두 인사의 대화 속에서 위드코로나 대응을 위한 특효책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두 번째 기조발표자로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위드코로나 시대, K-바이오의 과제는?'이란 주제로 K-바이오가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바이오 M&A 투자 전문가인 이동훈 SK㈜ 부사장은 SK그룹의 해외 바이오기업 M&A 성공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M&A가 글로벌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 요소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도 발표자로 나서 바이오벤처로서 M&A의 필요성 그리고 그 전략 등을 소개한다.

오후 세션에는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무(글로벌정보마케팅센터장)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CDMO 전략'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허브로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이후에는 기업IR 세션이 이어진다. 양재욱 아이바이오코리아 대표와 임종진 브릿지바이오 부사장, 이병화 툴젠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가 각각 기업 설명에 나선다.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1(GBF 2021) © 뉴스1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1(GBF 2021) © 뉴스1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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