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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경항모 사업 좌초 논란에 "전력화기간 내 추진"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2021-11-18 10:03 송고
경항모 그래픽 (해군 제공) © 뉴스1
경항모 그래픽 (해군 제공) © 뉴스1

방위사업청이 경항공모함 사업 착수 예산이 72억원에서 5억원으로 삭감돼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철저한 사전준비와 위험요소를 최소화해 전력화시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경항공모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방사청은 입장 자료를 배포하고 "향후 방위사업청은 경항공모함의 필요성과 전략적 의미에 대한 검토와 설명을 보다 충실히 하면서 핵심기술 수행기관, 해군, 조선소 등 등 관계기관 간 협업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는 16일 국방위 전체회의에 내년도 예산 심사 결과를 제출하며 경항모 기본 설계 예산을 72억원에서 5억원으로 삭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사업 추진은 사실상 좌초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방사청은 "경항공모함은 대북 억제 및 대응, 대주변국 견제, 해양에서 국민의 생명과 국익수호 등 미래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전력"이라며 "경항공모함 건조는 우리나라의 조선산업 재도약, 방산수출 및 기술발전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내용에 대해 용역 등을 통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리스크 요인을 감소시켜 내실있게 사업을 수행하고, 계획된 전력화기간 내에 경항공모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또 "경항공모함 예산 감액에 따라 2022년에 기본설계 착수는 제한되지만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제기된 핵심기술 위험관리 방안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실있게 경항공모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책 연구과제는 경항공모함 사업과 별개로 추진 중에 있어 계획된 일정대로 핵심기술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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