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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확보

UAE 생산플랜트 사업 참여…지분 10% 보유해 연 20만톤 확보
GS계열 발전소 혼소사용, 수소차 연료 활용 등 방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1-11-16 18:36 송고
UAE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사업 참여자 선정식.(GS에너지 제공)© 뉴스1
UAE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사업 참여자 선정식.(GS에너지 제공)© 뉴스1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발하는 대규모 청정 블루 암모니아 생산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며 블루 암모니아 연간 20만톤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다.

GS에너지는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NDOC)의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하며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 대규모 블루 암모니아 생산플랜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탄소 포집부터 암모니아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하게 된다.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톤을 생산한다. ANDOC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GS에너지와 일본 미쓰이가 각각 10%를 보유하며 공동운영한다.

GS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연간 20만톤의 생산량을 확보했으며, 해당 암모니아에 대한 처분권도 부여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한 블루 암모니아는 GS그룹 계열 발전소에 혼소해 사용하거나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공정으로 수소를 확보해 수소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등 방안을 가지고 있다.

암모니아 20만톤은 전량 크래킹한다고 가정할 경우, 수소 3만톤을 얻을 수 있다. 수소 3만톤은 수소 승용차인 현대자동차 넥쏘 7만5000대가 동시에 지구 한바퀴(약 4만km)를 돌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사업 참여는 지난 달 정부와 기업이 함께한 '수소 선도국가 비전'에서 수소 밸류체인별 관련 기업들이 연합해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H2 STAR 프로젝트' 중 동해 프로젝트를 현실화 하는 첫걸음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빠른 속도로 수소경제가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게 GS에너지 측 설명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중동의 친환경 블루암모니아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해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은 국제 사회와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도 이번 사업자 선정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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