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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황신혜·심혜진…KBS 새 일일극 '사랑의 꽈배기' 12월 첫방송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11-11 16:42 송고
KBS 사랑의 꽈배기 제공© 뉴스1
KBS 사랑의 꽈배기 제공© 뉴스1
'빨강 구두' 후속으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가 편성됐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은 11일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에는 7번째로 의기투합한 김원용 감독과 이은주 작가, 그리고 함은정 김진엽 황신혜 윤다훈 심혜진 손성윤 장세현 오영실 유태웅 박혜진 박철호 김주리 이수용 등 남다른 존재감의 연기파 배우들과 열의 가득한 청춘 배우들이 총집합해 웃음이 끊이질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의 꽈배기'의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CEO 오소리 역을 맡은 함은정은 첫 인사에서부터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은데 이어, 특유의 밝은 목소리와 톡톡 튀는 제스처로 당당하고 주체적인 오소리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김진엽은 겉으로는 무심하고 쌀쌀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츤데레 박하루 역을 위해 이전 캐릭터와 목소리부터 눈빛까지 180도 달라진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신혜는 맹옥희(심혜진 분)의 둘도 없는 친구이지만 맹옥희의 남편 오광남(윤다훈 분)과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박희옥 역을 도도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윤다훈은 상남자이자 마초 그리고 바람둥이인 오광남 역을 맡아 때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때로는 가슴 졸이는 불안감을 안기며 연기 에너지를 분출했다. 

손성윤은 박하루 앞에서는 지고지순하며 순박한, 하지만 오소리 앞에서는 변덕쟁이에 음모 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두 가지 성격의 강윤아 역을 맡았다. 허당기가 가득해 보이지만 가슴 속에 불타는 야망이 있는 조경준 역은 장세현이 연기한다. 

조경준의 엄마 황미자 역의 오영실과 사업에 죄다 실패했지만 허세 넘치는, 오광남의 절친인 조동만 역의 유태웅은 척하면 착인 찰떡궁합 부부로 찰진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에서 상우 엄마로 이름을 날린 박혜진은 오광남의 어머니이자 오소리의 할머니인 김순분 역을 소화했다. 또 박철호와 김주리, 이수용 등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의 재미와 활력을 배가시켰다.

제작진은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든든한 무게감을 지닌 관록의 배우들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가 제대로 터져 나왔다"라며 "2021년 마지막, 화끈하고 알싸한 매운맛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사랑의 꽈배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TV소설 삼생이', '태양의 계절', '고양이는 있다', '다 줄 거야', '심청의 귀환', '깍두기' 등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이뤄냈던 김원용 감독과 이은주 작가가 7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첫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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