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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연애, 과거 아닌 현재의 서로를 봐야…외모 지적은 안돼" [RE:TV]

'연애의 참견3' 9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11-10 04:50 송고
KBS Joy '연애의 참견3' 캡처 © 뉴스1
KBS Joy '연애의 참견3' 캡처 © 뉴스1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는 역변한 여자친구의 과거를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남자는 13년만에 재회한 여자친구를 챙기면서도 계속해서 과거 모습을 되찾길 바랐다. 피부 관리 이용권을 주는가 하면 예전에 입던 옷을 선물하는 행동으로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를 지켜보던 MC 한혜진은 더이상은 못 참겠다며 분노했다. 그는 스튜디오를 나가며 "출연료 반만 받겠다"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이 사연에서 여자친구는 "내가 그때로 돌아가길 바라나 봐. 내가 이거 입는다고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미안하네, 역변해서"라며 자책했다. 하지만 돌고 돌아 힘들게 만난 사랑이기에 다시 마음을 잡았다. 

이때 우연히 남자친구의 속내를 알게 됐다. 그는 친구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니 "연애하기 싫지, 나이 들수록 실망만 할 테고. 다 추억으로 사는 거지 뭐"라고 말했다. 이어 "서윤이 쫓아다니던 놈들 중에 의사, 변호사 된 놈들도 있고 더 잘된 놈들도 있는데 (결혼하면) 내가 다 이긴 거잖아"라며 우월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더했다. 

곽정은은 우월감을 표현한 부분을 주목했다. "아까 그 표현이 좀 꽂혔는데, 좋아하던 애들 중에 의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어 했지 않냐. 모두가 원하던 여자를 결국 내가 쟁취했다, 너희들보다 내가 나아, 내 옆에는 너희들이 원하던 여자가 있어 이거다. 그게 제일 중요하면 이게 어떻게 사랑이냐"라며 황당해 했다. 
한혜진도 거들었다. 특히 그는 남녀가 연애할 때는 현재의 서로를 봐야 한다며 외모 지적도 절대 안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혜진은 "화려했던 내 리즈 시절을 인정해주고 그때의 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난 건 참 좋은 일이다. 근데 저는 현재의 너와 나, 서로를 봐주는 연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모를 지적하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친구, 가족, 특히 연인처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는 외모를 지적하면 안된다. 이건 절대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는 타협점이 없는 부분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라며 "이 관계는 다시 생각해 봐라"라고 조언해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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