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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벤투 감독 "황의조·김영권 공백 크나 대체 선수 있어"

11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앞두고 25명 호출
"유럽파 최대한 회복시켜 최상의 전력 갖출 것"

(파주=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11-08 16:47 송고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황의조(보르도)와 김영권(감바오사카)의 공백을 아쉬워하면서도 다른 선수들로 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르고 17일 자정에는 카타르에서 이라크와 6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현재 2승2무(승점 8)로 이란(3승1무·승점 10)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에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최정예 멤버를 투입한다.

다만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공격수 황의조와 수비수 김영권은 부상 여파로 빠진다.

황의조 대신 전방을 책임질 자원으로는 조규성(김천상무)과 김건희(수원) 등 젊은 피가 선택됐다. 특히 김건희는 처음으로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소집날인 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역할이 많아서 빈자리가 크다"며 "내일 모든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면 전략을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틀을 크게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김영권의 경우 부상 상태를 확인했을 때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해 뽑지 않았다"며 "최선을 다해 대체할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등 장거리 비행을 한 유럽파의 컨디션 문제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대한 회복시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2년 만에 꽉 찬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선수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관중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점 3점을 얻겠다.

-김영권의 합류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부상 상태를 확인한 결과 합류할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해 발탁하지 않았다. 김영권은 팀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고, 헌신하는 바도 크다. 그러나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했다.

-황의조 공백에 대한 대책은.
▶아직 첫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다. 오늘은 회복 훈련이 중점이 될 것이고 내일 더 많은 선수들이 합류하면 전략을 준비할 것이다. 황의조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역할이 크기 많아 빈자리가 크지만 전략을 대폭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선의 해결책을 준비하겠다.

-이번에도 유럽파가 뒤늦게 합류한다. 훈련 시간 부족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그것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9월과 10월에도 일부 유럽파들은 하루 늦게 도착했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대한 회복시켜 최상의 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라크와의 첫 대결도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선수 공백도 있다.
▶황의조와 김영권은 우리와 처음부터 함께 해온 선수라 중요성이 크다. 실제로 대부분 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최선을 다해 이 선수들을 대체할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모든 것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대체할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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