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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일상회복’…시행 일주일만에 강원 확진자 39%↑

일평균 22→30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 40% 육박
방역당국, 진단검사 늘리고 병상 확충 ‘안간힘’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2021-11-08 15:23 송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 백신 패스관 운영·상영관 내 취식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 백신 패스관 운영·상영관 내 취식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1주일만에 강원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방역 완화에 따른 후폭풍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인 지난 1~7일(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216명으로 전주(155명)보다 61명(39.3%) 늘었다.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2.1명에서 30.8명으로 8.7명이 증가했다.

도내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 이후 한 달만으로 10월에는 20명대를 유지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주일 사이 7199명에서 7415명으로 늘었다.

도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병상 가동률은 19.7%에서 35.2%로 15.5% 상승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6.7% 오른 38.9%다.

이에 따라 도는 연말까지 신규 확진자 급증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춘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진단검사 역량은 하루 평균 5582건에서 7000~8200건으로 1500~2700건 확충한다.

이를 위해 도내 선별진료소에 투입할 예비인력을 120여명 확보했다.

역학조사는 우선순위에 따라 이뤄진다.

1순위는 가족, 동료 및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교정시설 등 고위험집단시설이고, 2순위는 유흥시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PC 등 집중관리시설, 3순위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 역학조사는 1순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역학조사 인력도 89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담치료 병상은 68개를 늘려 총 499개를 운영한다.

병상이 추가되는 곳은 춘천 성심병원(26개), 강릉 동인병원(23개), 동해 동인병원(19개)이다.

도는 추후 4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신규 확진자 급증을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 1곳을 지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초기인 11~12월 확진자가 급증하는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방역상황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7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7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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