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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혁명 때 밀반출된 '희귀 왕실 보석' 다음 주 경매

다이아몬드 하나에 약 47~70억원
NBA스타 코비 신발과 앙투아네트 왕비 팔찌도 판매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2021-11-05 13:50 송고
러시아 황제 파벨 1세의 셋째딸이자, 마지막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숙모인 '마리아 파블로브나'의 다이아몬드 브로치와 귀걸이 한 쌍. 1900년경에 만들어진 이 보석들의 가격은 28만~48만 프랑(약 3억6000~6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 News1 노선웅 기자

러시아혁명 당시 러시아에서 밀반출된 왕실 보석이 다음 주 판매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1917년 러시아혁명 기간에 밀반출된 희귀한 러시아 왕실 보석들이 10일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적인 미술품 및 골동품 경매회사 소더비의 경매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중 이번 경매에서 최고 인기 품목인 25.62캐럿의 오렌지핑크색 다이아몬드는 360만~538만 프랑(약 47억~70억 원)으로 추정된다.

경매 담당자이자 보석 전문가인 올리비에 바그너는 "이 미묘하고 은은한 색을 자랑하는 보석은 환상적"이라며 "감염병 유행 이후 시장은 현재 매우 역동적이며 이런 보석들을 구입하려는 수요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대형 사파이어 및 다이아몬드가 달린 브로치와 귀걸이 한 쌍도 판매될 예정이다. 1900년경 만들어진 이 보석들은 러시아 황제 파벨 1세의 셋째딸이자, 마지막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숙모인 '마리아 파블로브나'의 소유물이다.

당시 파블로브나는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그녀의 친구인 영국 골동품 및 미술품 딜러 알버트 헨리 스톱포드에게 맡겼다. 스톱포드가 런던에 있는 한 은행의 안전 금고에 보관해둔 이 보석들의 가격은 28만~48만 프랑(약 3억6000만~6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파블로브나는 러시아혁명 당시 러시아에서 탈출해 1920년 프랑스에서 사망했다. 그녀의 브로치와 귀걸이는 2009년 경매에서 유럽의 한 귀족 가문에 팔렸다가 이번에 다시 경매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소더비는 젊은 수집가들을 대상으로 한 귀중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핸드백,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신었던 운동화,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왕비의 팔찌 등도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코비의 노란색과 검은색 나이키 신발은 2만5000~3만5000 프랑(약 3250만~4550만원) 정도이며, 앙투아네트 왕비의 팔찌는 178만~361만 프랑(약 23억~47억원)으로 추정된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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