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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조 적자' 지하철에 손실보전 예산 50% 늘린다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1-10-28 18:47 송고 | 2021-10-28 18:55 최종수정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시가 서울 지하철의 손실 보전 예산을 전년보다 50%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서울지하철 손실 보전 예산으로 전년대비 686억원 늘어난 2192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본예산으로 편성한 1506억원의 1.5배 규모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에 1000억원, 지하철 9호선에 1088억원을 지원하고, 우이신설선에 104억원을 배정했다.

서울 지하철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1조113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적자는 1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재정 악화 원인으로 꼽히는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요금 인상 논의는 아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정부에서 무임승차 손실 보전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마을버스 손실지원금은 260억원에서 244억원으로 16억원 감액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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