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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심이 민심 이기려 하면 당 망해…김종인, 도움될지 보고 판단"

당원투표 나흘 앞두고 막판 호소 "윤석열 역할 여기까지, 안철수와 연대는 나만 가능"
"첫 도전 패전처리 투수, 이번엔 승리투수 자신"…서울 메시지전 준비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2021-10-28 18:14 송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당 대선 후보 선출 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본선에서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 감정이나 호오(好惡·좋음과 싫음)로 정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경선 후 가장 중요한 건 '원팀 정신'"이라며 "나를 지지했건 안 했건 그땐 원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 후보 중 홍준표만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른 후보보다 정치를 가장 오래 했고 협상도 잘하고 안 대표와 나름의 신뢰 관계도 있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나는 지라시 정치는 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하태경 의원의 '홍준표 캠프도 공개구애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엔 "거짓말"이라고 거듭 일축했다.

홍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은 당 대선 후보 최종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 시작을 나흘 앞둔 막판 호소로 보인다.

그는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이 당은 절대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망할 거다"라며 "8월 중순까지는 윤석열 후보가 유일한 정권교체 대안이었으나 정치판에 들어와서 잇단 실언과 망언으로 지지율이 반 토막 났다"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는 그사이 2030의 열화 같은 지지로 골든크로스를 이룬 지가 한 달 넘었다"며 "4050까지도 확산했는데 60대 이상 장년층에는 확산하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고령층에 대해 "마지막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홍 후보는 선두 경쟁 중인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확신하며 그 이유로 '대응 능력'을 꼽았다.

홍 후보는 "(윤 후보는) 마지막 경선 때 실수 안 하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하고 나오지도 않고 있다"며 "저는 26년 정치하면서 막말 몇 번 했지만, 들어온 지 3개월밖에 안 돼서 26번이나 실언하고 막말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당원들이 선택하겠나"고 말했다.

홍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해 "정권교체에 대한 역할은 지금까지 만으로 충분하다"며 "경선 구도를 싱겁지 않은 박빙의 구도로 만듦으로써 전 국민의 관심을 일으킨 그 자체만으로 정권교체 기반을 마련했고 참 고생했다"고 했다.

홍 후보는 '2017년 대권 첫 도전 때와 차이'를 묻는 말에 "(그때는) 패전처리 투수였으나 이제는 승리투수를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당시) 저희 당 대통령 했던 분이 파면당하고 구속됐다"며 "당 지지율이 4%밖에 되지 않고 모든 언론이 우리 당을 해체하라고 했는데도 당을 재건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나간 게 지난 대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SNS 공간에서 2030들이 '무야홍' 놀이를 한 것"을 꼽았다. 내달 5일 최종 후보 선출까지 남은 8일간 일정에 대해선 "전국 지역 대부분을 개별 방문했다"며 "서울에서 메시지전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연루 의혹과 관련해선 "(대통령) 인수위 시절에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차별금지법 논의를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냥 조용히 물러나지 마지막 순간까지 온갖 해코지를 다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윤 후보, 주호영, 권성동 의원. 2021.10.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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