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지방 > 부산ㆍ경남

"핼러윈 파티" 부산 클럽 예약전쟁…일상회복 vs 재확산 우려

부산시·경찰, 11월2일까지 번화가 유흥시설 합동점검
"일상회복 시도 단계…밀폐된 공간·장시간 모임 자제해야"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백창훈 기자 | 2021-10-28 16:15 송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 핼러윈 조형물과 장식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주말인 31일 핼러윈데이(Halloween Day)를 앞두고 부산 지역 클럽 등 유흥시설과 메이크업 스튜디오에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1일 ‘위드 코로나’를 앞둔 시점에서 일상 회복과 상권 활성화에 대한 소망이 나타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8일 부산 대표 번화가인 서면에 위치한 클럽 등에 따르면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예약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클럽들은 며칠 전부터 SNS를 통해 핼러윈 파티를 광고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서면의 클럽 한 관계자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특별게스트도 초대하고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며 “클럽에서 여는 제일 큰 행사인 만큼 예약전쟁이 심하다”고 말했다.

서면 일부 클럽들은 오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운영하는 곳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적용되는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다른 클럽 관계자는 “핼러윈데이에도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 같다”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좀 더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마스크에 분장을 한 시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핼러윈 분장 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서면 한 메이크업 스튜디오 관계자는 “핼러윈데이 당일과 전날인 토요일에 분장 예약이 많이 잡혔다”며 “20대 젋은층의 문의가 대부분인데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모씨(20대)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주말에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며 “이미 백신 접종은 완료했다. 어떤 콘셉트로 착장할지 정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민 유모씨(50대)는 “요즘 밤 12시까지 식당이 문을 열면서 시내가 다시 시끌벅적한 분위기”라며 “위드 코로나도 좋지만 돌파감염 사례도 많고 방심하다가 다시 감염이 확산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정동식 동아대 감염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해외 사례를 보면 백신 접종률 80%가 넘어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좋아져서 위드 코로나를 시도하는 게 아니라는 걸 명심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에는 서면 클럽과 감성주점 15곳이 모두 자진 휴업에 들어갔으나 헌팅포차, 펍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가 핼러윈데이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가득찼다.2020.11.01/뉴스1 © News1 박세진 기자

이에 부산시와 각 지자체, 경찰 등은 11월2일까지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서면, 해운대, 대학교 주변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유흥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핼러윈데이 당일에는 서면 일대 감성주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행락철을 맞아 인구 이동이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핼러윈데이 때도 되도록이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있는 것을 피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44→40→32→24→33→43→52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인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32→22→36→35→39→35→29명) 20~30명대를 유지하다가 소폭 증가했다.


oojin7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