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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부인 이순자, 빈소 찾아 김옥숙 위로…"건강 안좋아 함께 못와 죄송"

전두환·노태우 군생활 이야기 등 나눠
'5·18 희생자 사과 생각 없나' 취재진 질문엔 李 '묵묵부답'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김유승 기자, 이정후 기자 | 2021-10-28 15:07 송고 | 2021-10-28 21:42 최종수정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는 28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색 원피스에 재킷을 입고 흰 목걸이를 한 이씨는 검은색 마스크를 한 채 이날 오후 1시53분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향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와 아들 노재헌씨가 이 여사를 맞이했다. 노 전 대통령에게 세례를 준 오웅진 신부가 "아이고 오셨네"라며 이씨의 손을 잡았다. 이씨는 "네, 네"라며 대화를 나눴다.

노태우 정부에서 4년간 총무수석을 지낸 임재길 전 수석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순자 여사께서는 전두환 대통령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함께 못 왔다고 죄송하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영부인하고는 오랫동안 함께 여러가지 일을 하셨기 때문에 옛날이야기를 하시고 건강 이야기를 나누셨다"고 밝혔다.

임 전 수석에 따르면 이씨와 김 여사는 옛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임 전 수석은 "군생활 할 때 이야기도 있었고, 그 뒤에도 두 분은 자주 만나서 하니까"라며 "제가 보기엔 두 분한테는 군생활 이야기가 가장 재밌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약 12분간 조문을 한 뒤 빈소를 빠져나왔다. 이씨는 '유족에게 무슨 말씀 했나' '5·18 희생자들에게 사과할 생각 없나' '어떤 얘기 나누셨나' '전두환씨가 무슨 말 했나' '전두환 국가장 금지법 추진' 등 취재진의 질문에 살짝 찡그리며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경호원에 둘러싸여 차를 타고 떠났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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