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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결혼 후 심한 우울증…어느날 정신 차려보니 베란다 앞"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10-28 14:49 송고 | 2021-10-28 17:02 최종수정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채널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이재은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채널에는 '영화(노랑머리)이재은 vs 만신들! 빚 때문에 파격노출까지! 이제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의 게스트는 원조 국민 여동생 이재은이었다. 먼저 아역 모델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재은은 "우연히 사진이 찍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다섯 살 때부터 연예계에 들어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실질적인 집안의 가장이 됐다. 정말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재은은 "사실 지금도 행복하다고 느끼진 않는다. 막연하게 하루하루 버텼다.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아버지는 폭군이었다. 돌아가실 때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이재은은 "결혼해서 10년 동안 사람 사는 것처럼 살지 않았다"라고도 토로했다. 그는 "결혼을 하고 3~4년쯤 됐을 때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라며 "결국 정신과 상담을 받아서 약도 먹었는데 약을 먹으면 생각을 안 하게 돼서 좋기는 한데 내가 무슨 일을 할 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갔었다는 이재은은 "정신을 차려 보니 몸을 베란다에 기대 있더라. 그거를 몇 번 겪고 나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유만신은 현장 점사를 시작했다. "쳇바퀴 돌 듯 보낸 인생이다. 살아야 하기 때문에 살았다. 아무런 목표와 기준점 없이 살다보니 지금의 본인을 딱 보면 너무나 서럽다. 누구하나 어깨 두드리며 알아주지 않았다. 그냥 죽고 싶었을 것이다. 말하면서도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굉장히 외롭고 숨 막히고 어떤 일에도 자신감이 없다. 용기부터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재은은 90년대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그는 지난 2017년 11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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