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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사이언스 등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558명 늘린다

2022학년도 첨단분야 석사 453·박사 105명 증원
'대학원 결손인원' 활용해 정원 증원…규제 완화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1-10-28 12:00 송고
교육부 세종청사 © News1 장수영
교육부 세종청사 © News1 장수영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데이터사이언스 등 첨단 신기술 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석·박사과정 정원이 내년 558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원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현황'을 발표했다. 8개 대학 36개 학과에서 석사과정 정원을 453명 증원하고 박사과정도 105명 늘린다. 대학별 여건에 따라 2022년 3월 혹은 9월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학별 첨단 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증원 현황을 보면 한양대(ERICA 포함)가 210명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 105명, 서울대 93명, 경북대 50명, 전남대 50명, 고려대 40명, 한국해양대 7명, 상지대 3명이다. 

분야별로는 빅데이터 분야가 석사 156명, 박사 15명 등 171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경북대와 서울대, 전남대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정원을 석사 140명, 박사 15명 등 155명 증원한다. 

빅데이터에 이어 인공지능 124명(석사 93명, 박사 31명) 사물인터넷 77명(석사 47명, 박사 30명) 신재생에너지 39명(석사) 스마트시티 34명(석사 24명, 박사 10명) 바이오헬스 20명(석사) 첨단신소재 20명(석사) 등이다.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은 대학원에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발생하는 결손인원을 활용해 이뤄졌다. 첨단 신기술 분야 인재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대학 내에서 학문분야 간 정원 조정이 쉽지 않자 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원 결손인원을 활용한 정원 증원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이런 규제 완화 덕분에 2022학년도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에는 11개 대학에서 44개 학과가 신청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이후 '대학원 결손인원을 활용한 정원 증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결손인원을 활용한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은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점하고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공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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