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존림 삼바 사장 "5개월만에 모더나 완제 생산 유례없는 일"

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첫 출하
존림 "국민과 정부 지원 덕분…내년엔 원료도 직접 생산할 것"

(인천=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10-28 09:14 송고 | 2021-10-28 09:29 최종수정
© 뉴스1
© 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8일 국내 처음으로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출하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원료 생산도 완료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8일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서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더나와 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유례없는 5개월간의 짧은 생산이 가능했던 것은 국민과 정부 지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제 mRNA 백신 완제품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께 원료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은 지난 25일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초도생산물량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입됐다.

세계 최신의 백신 기술인 mRNA 백신이 5개월만에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사례는 처음이다. 현재는 원료를 받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충전 포장 단계를 거쳐 백신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초도물량은 243만5000회분으로, 이 가운데 112만1000회분이 이날 첫 출하돼 국내에 공급된다. 남은 131만4000회분은 다음날인 29일 출하 예정이다.

이번 출하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원료생산 시스템도 구축하고, 생산공정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원료 생산까지 직접 가능해지면 국내 백신 공급 불안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출하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과 생산역량을 주목하고 있다"며 "삼바의 초도물량 약 243만 5000회분은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