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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4분' 토트넘, 번리에 1-0 승리…EFL컵 8강 진출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10-28 05:37 송고 | 2021-10-28 08:10 최종수정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를 1-0으로 이겼다.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를 1-0으로 이겼다.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를 잡고 EFL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2 EFL컵 16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약 24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가오는 주말에 EPL 경기를 해야하는 토트넘과 번리는 모두 힘을 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위고 요리스 등 각 포지션별 핵심 선수들을 제외했고 번리는 주전 공격수 크리스 우드와 애슐리 반스를 아껴뒀다.

온전치 않은 구성 속 두 팀 모두 전반전은 답답했다.

전반 3분 지오반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전반 13분 번리도 조쉬 브라운힐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이 역시 골이 되기엔 많이 부족했다.
양 팀은 공격 작업에서 잦은 패스 미스와 무리한 돌파 등으로 제대로 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42분 답답한 케인이 회심의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너무 많이 실려 골문을 넘겼다. 

전반전 토트넘은 4개의 슈팅을, 번리는 2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중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금씩 힘을 냈다. 후반 7분 번리의 제이 로드리게스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무산됐다.

흐름을 탄 번리는 후반 15분 우드와 반스를 동시에 투입, 공격진을 완전히 새로 구성했다. 우드와 반스는 높이를 앞세워 조금씩 공격 완성도를 높여갔다.

토트넘도 곧바로 대응했다. 후반 21분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출격시키며 공격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였다.

손흥민과 은돔벨레가 가세한 토트넘은 조금씩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23분 에메르손 로얄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는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무기력하고 답답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리한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활기를 찾았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모우라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31분 손흥민의 측면 돌파 등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막판 우드와 에릭 피에터스의 연속 슈팅을 내주는 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다빈손 산체스의 호수비를 앞세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다소 답답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1-0으로 승리, EFL컵 8강이라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토트넘과 번리의 경기 모습 © AFP=뉴스1
토트넘과 번리의 경기 모습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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