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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NC, 나란히 삼성과 KT 제압…5강 불씨 살렸다(종합)

두산은 SSG 잡고 4위 수성
롯데, 4년 연속 PS 실패…'수아레즈 10승' LG, 2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서장원 기자 | 2021-10-27 22:39 송고
선두권 경쟁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패배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선두 경쟁이 한창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5위를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에 나란히 패했다.

4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는 두산이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3위 LG 트윈스는 2연승을 기록, 1위에 대한 불씨를 이어갔다.

키움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가을야구 티켓 획득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했던 경기를 손에 넣은 키움은 시즌 68승(7무67패)째를 거두며 5강 싸움을 다시 혼전 양상으로 만들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키움에 덜미를 잡혀 75승 9무 58패가 됐지만 2위 KT도 패배, 선두를 지켰다.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9승(5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정찬헌은 이날도 호투를 펼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타선은 상대 실책을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말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3회말 삼성 유격수 김지찬의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더 냈고, 4-0으로 앞선 6회말에도 삼성 2루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 이후 2점을 더해 점수차를 더 벌렸다. 키움은 7회말 김웅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혜성과 윌 크레익, 박병호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대타로 나온 김웅빈도 쐐기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가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무엇보다 김지찬과 김상수의 수비 실책으로 실점한 게 뼈아팠다. 타선도 정찬헌에게 봉쇄돼 힘을 쓰지 못했다. 9회초 3점을 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승리,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디펜딩 챔피언' NC는 수원의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기록,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4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등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NC는 66승 8무 66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65승 14무 63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는데 성공,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74승 8무 58패로 선두 도약에 실패했고, 3위 LG(71승 13무 57패)와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혀져 2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양의지의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노진혁의 안타로 추가 2득점, 3-0으로 앞서 나갔다.

KT가 1회말 김민혁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NC는 2회초 나성범의 볼넷 밀어내기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NC는 3회 2점을 허용, 3-4로 추격을 당했지만 4회 나성범의 2타점과 애런 알테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5득점을 기록,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도 쉽게 포기하진 않았다. 4회 황재균, 6회 배정대의 안타로 1점씩을 만회하면서 5-9로 점수 차를 좁혔다. 8회에는 배정대의 솔로포까지 나오면서 3점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T의 추격이 거세지자 NC는 9회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등판시키며 3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27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4위 자리를 놓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과 SSG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두산이 8-5로 웃었다.

3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69승 8무 64패가 되며 SSG(65승 14무 6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4회 안타 4개와 볼넷 3개 그리고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승기를 잡았다.

SSG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64 기록했던 선발 투수 윌머 폰트가 5⅔이닝 7피안타 6볼넷 3탈삼진 8실점(2자책)으로 무너져 패배했다.

두산은 4회 안타 1개와 볼넷 2개에 이어 최정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 6-0으로 리드했다. 이어 6회에도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1까지 달아났다.

SSG는 8회말 3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4점을 획득, 5-8까지 따라갔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IA는 부산의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2 역전 승리를 거뒀다. KIA는 57승 10무 74패로 9위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고개 숙인 롯데는 64승 8무 69패가 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KIA는 6회말 선제점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지만 7회초 3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의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한승택, 이창진, 최원준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에서 폭투가 나와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찬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말 대타 안치홍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4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가 확정됐다. 

KIA의 선발 투수 다니엘 맹덴은 7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8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3세이브를 기록했다.

3위 LG는 대전으로 원정을 떠나 한화 이글스를 9-1로 완파했다. 2연승을 기록한 LG는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1.5경기, 2위 KT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는데 성공, 막판까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1회초부터 3득점을 획득한 LG는 5회초 4득점을 기록, 빅이닝을 만들면서 7-0으로 리드해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LG의 타선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가운데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2패)에 성공했다. 수아레즈가 건강하게 공을 던지면서 LG는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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