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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 증명서, 국제여행 유일한 조건돼선 안돼"

아프리카 저조한 백신 접종률 주시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1-10-27 13:25 송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을 선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을 선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HO 긴급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팬데믹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차세대 백신을 연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치료에 대한 이해가 늘어났지만, 현재 상황과 예측 모델을 분석한 결과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긴급위는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차세대 백신, 진단법,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위생, 실내 공간 환기가 SARS CoV-2의 전파를 감소시키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WHO의 이런 발표는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률이 극단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나왔다.

AFP 통신의 계산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인구 100명당 약 14건의 백신 접종만이 실시됐다.

백신 접종, 진단 검사, 치료, 확진 관련 데이터 수집 등 아프리카의 팬데믹 대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WHO 긴급위는 "팬데믹 장기화가 인도주의적 비상사태, 대규모 이주, 기타 위기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따라서 각국은 준비 및 대응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긴급위는 코로나19를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판단한다.

이날 긴급위는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국제 여행의 유일한 조건으로 요구하지 말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모든 백신을 인정할 것을 각국에 요구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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