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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박정환, 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중국 선수들과 격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10-26 18:47 송고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나란히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한승주 8단에 1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결은 당초 25일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대국 40분 만에 취소, 하루 연기됐다.  

정상적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신 9단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8강전 4경기 중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정환 9단은 렌샤오 9단(중국)을 상대로 고전 끝에 306수 만에 백 2집 반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렌샤오 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2승 5패로 열세였던 박 9단은 8강전에서도 후반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끈질긴 추격전 끝에 역전에 성공, 준결승에 올랐다.

이창석 8단과 이동훈 9단은 각각 중국의 양딩신 9단, 자오천위 8단에게 불계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8강전이 끝난 뒤 진행한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박정환 9단은 자오천위 8단과 27일 대국을 펼치게 됐다. 박 9단은 자오천위 8단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자랑한다.

신진서 9단은 양딩신 9단과 2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진서 9단은 양딩신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5패로 열세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을 앞세운 한국은 지난 2014년 김지석 9단 이후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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