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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

11월10일 오후6시30분 시상식 진행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10-26 17:24 송고
설경구, 문소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설경구, 문소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영화 '자산어보'가 제41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황영미) 측은 제41회 영평상 수상자(작) 리스트를 26일 공개했다.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에게 돌아갔고 각본상은 같은 영화 '자산어보'의 김세겸이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설경구가 수상한다. 여우주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가, 같은 영화 '세자매'의 김선영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모가디슈' 포스터 © 뉴스1
'모가디슈' 포스터 © 뉴스1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감독상과 촬영상, 음악상, 남우조연상(허준호)까지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이 신인여우상, '메이드 인 루프탑'의 이홍내가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를 연출한 홍의정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는 기술상(시각효과)을 수상하게 됐다. 영평이 주최하는 신인평론가 상은 정우성씨에게 돌아갔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배우 계의 살아있는 역사, 배우 윤일봉이 수상한다. 윤일봉은 1934년 생으로 그의 나이 불과 13세 되던 해인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 한 이후,  영화계와 연극계를 넘나들며 1990년 영화 '코리안 커넥션'을 끝으로 무려 100여 편에 이르는 한국영화에 출연하였으며,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한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이끈 산증인이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그의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올해 공로영화인상에 배우 윤일봉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5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등 총 5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내 언니 전지현과 나'를 연출한 박윤진 감독과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이 공동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개최한 21일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1회를 맞는 시상식을 오는 11월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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