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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 초광역협력' 논의 활발…안동서 균형발전박람회

김부겸 총리 "신설 공공기관 지방이전 통해 토대마련"
김사열 위원장 "분권·혁신·포용 가치담아 균형발전 추진"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2021-10-26 16:50 송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in 안동'이 26일 경북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개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동시 등이 주관하는 균형발전박람회는 17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사흘간 안동대학교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 안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 부산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로, 균형발전의 정책과 비전을 논의하고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특히 인구 20만명 미만인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것은 안동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균형발전박람회로, '참여하는 지방자치 함께 크는 균형발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요 균형발전 정책 성과를 종합하는 한편,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 주제로 향후 국토 균형발전 정책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식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광역시·도 및 관계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균형발전박람회가 백신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안동에서 열려 더욱 뜻 깊다"며 "분권과 혁신, 포용의 가치 속에 지역 균형발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2개의 나라, 한쪽은 지방소멸의 나라, 한쪽은 부동산 집중의 나라로 갈라진 상황이다. 초광역협력이라는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신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통해 어떠한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균형발전을 외면할 수 없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이디어 산업 최대 기반인 대학의 관리를 광역자치단체에 넘기는 방식으로 대학을 살려 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환영사에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유서 깊은 문화자원이 풍부한 안동에서 열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차원의 융합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 20만명 미만 중소도시로는 전국 최초로 균형발전박람회를 유치한 안동시는 코로나19 극복 전초기지로서 2010년부터 백신 공장 유치 이후 백신 생산 혁신자원 집적화를 통해 백신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왔고, 중소기업과 지역 대학 중심의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행사 2~3일차인 27일과 28일에는 정책 박람회의 일환으로 국립 안동대 국제교류관에서 '지방자치 균형발전 공동 컨퍼런스'가 열려 8개 주제를 두고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지역주도 균형발전의 미래, 경북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다' 주제의 경북도 기관세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는 등 19개 학회 세션과 8개 기관 세션이 열린다.

또 국민참여행사로 '2021 지역혁신협의회 전국 총회'와 '혁신 활동가 네트워크 박람회', '제4기 지역혁신가 성과 공유대회'가 열린다.

또 기역기업 행사로 '중견기업 유치 지자체 합동 IR', '2021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 등이 열리는 한편 청년행사로 '국가균형발전 청년 서포터즈 정책 제안 및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개막한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전시관을 찾아 강원도 부스에 마련된 실시간 백신 수요 예측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개막한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전시관을 찾아 강원도 부스에 마련된 실시간 백신 수요 예측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행사를 주관한 안동시는 별도로 17개 시·도와 함께 하는 전시회에서 '안동, 위기를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한 안동형 일자리사업, HEMP규제자유 특구, 바이오·백신 산업, 3대 문화권사업, 안동포사업 등 다양한 지역혁신정책과 성과를 공유한다.

대구시는 '미래를 향합니다. 대구'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열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달빛고속철도 건설,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등 균형발전 사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초광역협력사업과 지역 균형뉴딜 사업의 우수 사례를 전시한다.

박람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온라인 실황은 '균형발전 TV' 유튜브 채널과 '2021지방자치·균형발전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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