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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상대로 정책토론, 어렵고도 싱겁다"…尹, 아는 게 없으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10-26 15:29 송고 | 2021-10-26 16:35 최종수정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김기태 기자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김기태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경쟁자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정책토론'보다는 도덕성 논쟁에 집중했던 것은 "윤 후보의 국정수행 능력이나 정책담당 능력이 아직까지 부족한 때문"이라고 했다.

아는 것이 없는 윤 후보와 정책을 놓고 토론했을 경우 수준이 떨어져 경선 관심도 저하로 이어질 것 같아 피했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윤 후보는 정책대결할 상대가 아니다'는 말이다.

◇ 홍준표 "윤석열 국정수행·정책담당 능력 거의…그래서 토론하기 어렵고 해봤자 싱거워"

홍 후보는 26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어제 충청권 TV 토론회가 '기존 토론보다는 맥이 빠졌다', '재미 없었다'라는 평이 많고 윤석열 후보 대답이 느려 전략을 바꾼 건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고 하자 홍 후보는 전략을 바꾼 것이 아니라 "윤 후보는 정치한 지 얼마 안 돼서 국정 수행 능력이나 정책 담당 능력에 있어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그래서 윤 후보를 상대로 정책 토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런 점을 감안해서 어제 토론, 정책 토론회로 한번 했는데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보기에는 싱거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별반 아는 것이 없는 윤 후보를 상대로 심도 있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할 수 없어 기본만 훑는 선에서 정책토론을 했으니 재미있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차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차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 문재인-이재명 은밀한 회동…녹취의무 본관 피해 상춘재 회동, 뭔 이야기 했는지 누가 아냐 

한편 홍 후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차담을 나눈 것을 "은밀한 회동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은밀'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에 대해 "회동 장소가 본관이 아닌 춘추관(상춘재)로 본관에서 하면 대통령기록물관리법상 의무적으로 녹취를 해야 하지만 춘추관에서 하면 녹취를 할 필요가 없다"며 "따라서 기록을 안 남기겠다는 은밀한 회동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몰려 있는데 몰려 있는 사람하고 대통령이 만나서 어떤 짬짜미를 하는지, 무슨 말했는지. 어떻게 또 밀약을 했는지 국민들이 모르지 않는가"라며 "대통령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행동이다"고 날을 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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