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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8000원 할인, 가을야구 반값 관람… 소비쿠폰 2300억 푼다

위드코로나 맞춰 11월초 재개…9종 모두 '오프라인' 허용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21-10-26 13:30 송고 | 2021-10-26 13:53 최종수정
2021.10.19/뉴스1
2021.10.19/뉴스1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11월 초부터 9대 소비 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오프라인 사용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개최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이러한 '소비쿠폰 재개방안'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작년부터 대면업종 중심으로 △농수산 △외식 △공연 △숙박 △체육 △영화 △여행 △전시 △프로스포츠 등 9대 분야에 소비쿠폰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거듭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쿠폰 지급·사용은 지난해 11월 이후 장기간 중단됐다. 지난달 15일 현재 소비쿠폰 예산 집행률은 약 59% 수준으로, 잔액 약 2300억원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인 11월 초부터 쿠폰을 전면 재개하되, 쿠폰별 특성을 고려하기로 했다.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전면 재개하며, 방역 친화적 관점에서 기존 비대면 방식도 병행 추진한다.

할인 폭은 일부 쿠폰에서 늘어난다. 여행쿠폰은 할인율이 기존 30%에서 40%로 오르며, 숙박쿠폰은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2만~3만원 추가 할인이 이뤄진다. 전시쿠폰도 미술관 할인 폭이 기존 최대 3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확대된다.

2021.10.25/뉴스1
2021.10.25/뉴스1

국내 뮤지컬·연극과 같은 공연의 경우, 인터파크 등 온라인 예매처 8곳에서 온라인 예약 시 1인당 8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외식쿠폰은 국내 외식업소와 배달앱에서 4회(회당 2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환급이 이뤄진다. 카드사 등에서 개별 신청하면 된다.

농수산물 구매 땐 20% 할인이 최대 1만원까지 가능하며,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쿠폰을 자동 연결해 준다.

실내체육시설은 누적 이용금액 8만원 이상 시 3만원 환급이 이뤄진다. 환급은 '1타3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영화는 멀티플렉스 체인 영화관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구매 시 1인당 6000원 할인된다. 한 계정에 2매만 가능하다.

프로스포츠 경기(축구, 야구, 농구, 배구)는 인터파크 등 예매처에서 50% 할인이 최대 5000원 한도로 이뤄진다. 예매처별로 한 계정에 2매가 할인된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하에 안전한 소비쿠폰 여건 조성과 대국민 홍보·추진 실적 점검 등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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