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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DMZ 철조망 녹여 만든 136개의 십자가 로마에 전시

'분단·평화' 메시지 부각…이인영 통일, 개관식 참석 예정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1-10-26 12:02 송고 | 2021-10-26 12:07 최종수정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 2018.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 2018.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통일부가 비무장지대(DMZ)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136개의 십자가를 로마에서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십자가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로마의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철조망, 평화가 되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십자가는 노후화로 인해 교체된 철조망을 활용해 제작하는 것이다. 136개라는 숫자는 68년 분단이 남북 모두에게 해당한다는 뜻에서 68에 2를 곱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DMZ 철조망이라는 분단의 상징을 십자가라는 평화의 상징으로 새롭게 살려 분단에서 평화로 가려는 우리의 염원을 세계인과 함께 생각하자는 취지"라고 이번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에 앞서 노후 철조망을 활용해 '통일의 피아노'를 만들거나 이산가족에게 북측 고향의 노래가 담긴 오르골을 제작해 선물한 바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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