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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도, 군과 군이 경쟁해야"…결산 앞두고 성과 압박

노동신문 "경쟁 열의는 도, 시, 군 일꾼들의 충성심 표출" 강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10-26 10:3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도와 도 사이, 군과 군 사이 경쟁을 활발히 벌이자"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서두수발전소로 신문은 "집단적 경쟁 열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새로운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성과 결산을 앞둔 북한이 26일 각 부문과 단위에서 '경쟁'을 유도하며 성과 극대화를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을 성과적으로 결속짓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속에 도와 도 사이, 군과 군 사이의 경쟁도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도, 시, 군 당 조직들과 책임일꾼(간부)들부터가 경쟁에 대한 관점을 바로가지고 비상한 각오와 열정에 넘쳐 투쟁해나가야 한다"면서 "경쟁을 활발히 조직 전개하여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최대로 발양시키고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영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력갱생 경쟁'을 하는 강원도와 경쟁적으로 농산과 축산, 교육과 보건, 지방공업발전에서 실적을 올리는 평안북도를 예시로 들었다. 

신문은 도와 도 사이, 군과 군 사이 경쟁이 특별히 강조되는 이유는 "나라의 전반적인 도, 시, 군들을 다같이 발전시켜 사회주의 건설에서 전면적 부흥,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와 시, 군들의 사업이 당의 의도에 맞게 진행되여 지방특색 위주의 균형적 동시 발전이 이룩될 때라야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이 촉진된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특히 주요 정책 과제를 몇해씩 미달하는 도와 시, 군이 있다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도와 도, 군과 군 사이의 경쟁 열의는 도, 시, 군안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충성심의 표출"이라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새로운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결산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각 단위들 간 경쟁을 촉진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3월 노동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열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기도 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 강습회를 직접 지도하며 말단 책임비서들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신문은 이날 '단위들의 경쟁은 곧 일꾼들의 경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 전투가 마감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앞선 단위와 뒤떨어진 단위를 언급하며 각성을 촉구했다. 

신문은 '뒤떨어진 단위'는 일꾼들의 피동적이고 소극적인 사상관점과 사업방식이 문제라면서 단위들의 경쟁은 곧 일꾼들의 지도 수준과 능력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이 자신의 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해 백배로 분투하면서 완강하게 돌진하는 정신력과 투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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