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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6.25한국전쟁 참전 중국 열사능원에 화환

북중 우호 관계 과시…"북중 친선, 세대가 바뀌어도 변색 몰라"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10-26 06:3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며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내고 친선을 과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 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기념일에 즈음하여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내시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중(북중) 두 나라 인민들의 전투적 우의와 위대한 단결을 뚜렷이 과시한 중국 인민지원군 조선전선 참전의 역사적 의의는 7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에도 변함이 없으며 조중 친선의 연대기에 불멸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시기 중국당과 정부는 극히 곤란한 형편에서도 항미원조 보가위국(抗美援朝 保家衛國)의 기치밑에 중국 인민지원군을 조선전선에 파견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사심없는 혁명적 지원을 주었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또 "조중 두 나라 인민과 군대의 단결된 역량으로 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달성함으로써 조중 두 나라의 안전을 수호하고 피와 목숨으로 조중친선 역사위에 빛나는 한 페지(페이지)를 아로새겼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혁명을 도와 흘린 피와 공적을 조선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혈연의 유대로 이어진 조중친선은 세대가 바뀌어도 변색을 모르고 더욱 굳건하게 다져질 것"이라며 열사릉에 화환을 보냈다고 신문은 밝혔다. 

김 총비서가 보낸 화환은 전날(25일) 진정됐으며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가 보내는 화환들도 전달됐다. 북중은 1950년 10월25일을 중국 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 참전일이자 '첫 승리'를 기록한 날로 기념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전쟁 참전에 대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라고 표현하며 이를 북중 우호의 상징적 역사로 평가하고 있다.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는 지난 23일 장진호 전사자들이 묻힌 묘지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중국의 참전이 '영웅적 위훈'이라고 치켜세웠으며 특히 모택동 당시 중국 국가주석의 아들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사망한 모안영의 이름을 언급하며 상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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