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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격려 받은 이정후, 사이클링히트 "든든한 최고의 아버지"(종합)

대전 한화전서 역대 29번째 진기록 달성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10-25 22:39 송고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2021.10.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3)가 프로 데뷔 5번째 시즌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 이종범도 1706경기를 뛰면서 해내지 못한 진기록을 아들이 652번째 경기 만에 달성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윌 크레익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3회 2사에선 윤대경과 10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더니 팀이 0-1로 뒤진 5회초에는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율 1위' 이정후의 타격감은 절정이었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더니 다음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의 마지막 퍼즐인 3루타까지 날렸다.

이정후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이충호의 직구를 때려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고, 빠르게 3루까지 달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키움은 이날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9-4로 제압했다. 시즌 67승(7무66패)째를 올린 키움은 NC 다이노스(65승8무65패)를 밀어내고 단독 6위가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64승14무62패)를 0.5경기차다.

경기 후 이정후는 "사이클링 히트보다 4안타를 쳐 팀에 필요한 점수를 내서 더 기쁘다"며 "(8회초) 마지막 타석 때 특별히 3루타를 의식하진 않았다. 투수와의 싸움에 집중했더니 3루타가 나온 것 같다. 1루 주자인 (김)혜성이가 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 (3루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 이종범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정후는 "최근 힘들었을 때 아버지가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나조차 나를 믿기 어려웠는데 아버지가 '너는 생각보다 더 대단한 선수'라며 격려해주셨다. 아버지는 위대한 선수고 슈퍼스타지만 내겐 그저 든든한 최고의 아버지"라고 엄지를 들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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